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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도 밤낮도 잊은 채 환자를 돌보는 그의 꿈은 어릴 때부터 ‘의사’였다. 몸이 약해 응급실을 자주 찾았다. 쉽게 붓는 편도선에 온몸이 불덩이처럼 뜨거워져 1년이면 10여회나 병원으로 실려갔다. 몸이 약한 그의 어머니도 병원을 찾는 일이 잦았다. 병원이 익숙해지며 자연스럽게 누군가를 치료해주는 의사를 꿈꿨다. 그는 “밤 11시 넘어서 잠든 적이 없을 정도로 부모님도 공부를 강요한 적이 없었다”며 “학창시절 전교 석차 10등을 넘어본 적도 있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소아과를 고민했다. 수련의 시절 소아과에서 아픈 아이들을 보며 자꾸만 이입되는 감정에 눈물을 쏟았다. “한번은 장이 괴사 직전까지 간 3살 꼬마가 병원에 왔는데 울지 않더라. 엄마를 하늘나라에 보내고 얼마 안 지난 상황이어서 그랬는지 아빠 할머니 앞에서 아픈 것도 참으며 버티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결국 소아과를 포기했다”고 털어놨다.
머리가 아픈 것도, 팔다리가 아픈 것도 모든 병의 원인을 진짜 신경과에서 찾을 수 있을까? 그는 가능하다고 했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하는 게 병력 청취다. ①언제부터 아팠는지 ②어디부터 아프기 시작했는지 ③동반증상은 있는지 등을 묻고 통증의 원인을 찾아간다. 두통이 있다면 약물 과용인지, 커피 과용인지도 본다. 다음으로 신경학적 검진을 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살피고 눈의 움직임, 걸음걸이, 손 기능 등의 정상 여부도 꼼꼼하게 체크한다. 진짜 이상이 발견되면 해당 부위에 대한 심층 검사를 진행한다. 김 교수는 “갑자기 두통이 생겼거나 메스꺼움, 팔다리 마비 등이 동반된다면 영상검사를 하지만 10년 된 두통이라면 급성으로 보지 않아 약부터 권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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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사람을 고치는 진짜 의사 김태정 교수는 2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이데일리 전략포럼의 특별세션 ‘건강하게’에서 은퇴를 앞둔 중년 건강 관리 비법을 공개한다. 특히 국내 사망원인 4위 뇌졸중의 예방과 치료에 대해 묻고 답하는 시간도 가진다. 김 교수는 “은퇴 후 갑자기 몸에 이상을 느끼는 이들이 많다”며 “국가건강검진을 통해 꾸준히 건강관리를 하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규칙적인 수면과 식사, 운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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