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 사태로 소프트웨어 업종 주목…세일즈포스·서비스나우·허브스팟 수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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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5-01-30 오전 12:40:21

    수정 2025-01-30 오전 12:40:21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글로벌 기술 업계에 파장을 일으킨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 사태가 소프트웨어 업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29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BMO 캐피털 마켓과 캐너코드 제뉴이티의 애널리스트들은 딥시크 사태가 오히려 소프트웨어 업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딥시크는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미국의 투자 및 리더십에 우려를 제기하며 대형 기술주의 하락을 유발했지만 일부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시장에서는 AI 산업의 성장과 경쟁 구도의 변화가 소프트웨어 업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킹슬리 크레인 캐너코드 제뉴이티 애널리스트는 딥시크가 증시에 큰 영향을 준 27일을 “소프트웨어 업종의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금까지 AI 산업이 규모 경쟁에 집중됐다면 앞으로는 기술의 정교함이 더욱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킹슬리 애널리스트는 “AI 모델의 경쟁이 다변화되면서 비용 절감과 기술 발전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이는 결과적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산업의 성장 모멘텀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전망 속에서 키스 바크먼 BMO 애널리스트는 딥시크 사태가 세일즈포스(CRM), 서비스나우(NOW), 허브스팟(HUBS)과 같은 소프트웨어 기업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허브스팟은 이번 주 들어 주가가 6% 상승하며 올해 12%의 누적 상승률을 기록했다. 허브스팟 주가는 지난해에도 20%의 상승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월가 평균 목표가는 현재 주가보다 3% 낮은 수준이지만 대다수 애널리스트들은 허브스팟에 대해 여전히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세일즈포스 역시 이번 주 6% 상승하며 올해 들어 5%의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 세일즈포스 주가는 지난해에도 27% 상승하며 강한 흐름을 유지했다. 세일즈포스의 평균 목표가는 현재 주가 대비 12% 높은 수준이며 세일즈포스를 커버하는 애널리스트 대다수가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서비스나우 주가는 이번 주 3% 상승하며 올해 들어 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비스나우 주가는 지난해에도 50% 이상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애널리스트들은 서비스나우 주가가 단기적으로 소폭 하락 가능성이 있지만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한편 바크먼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로소프트(MSTF)와 오라클(ORCL)과 같은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은 딥시크 사태로 인한 영향이 명확하지 않다며 이번 사태가 이들 기업에 미칠 장기적인 영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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