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련한 짝사랑→설렘 유발’ 김도훈, 해맑은 연하남의 정석(나완비)

  • 등록 2025-02-09 오전 9:59:55

    수정 2025-02-09 오전 9:59:55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SBS 금토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나완비)에 출연 중인 배우 김도훈이 연하남의 매력을 뽐내고 있다.

사진=SBS
‘나완비’에서 우정훈 역을 맡은 김도훈은 강아지 같은 천진난만한 연하남의 모습부터 아련한 짝사랑 모멘트, 설렘을 유발하는 반전 매력까지 선보이며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먼저 강지윤(한지민)을 짝사랑하던 정훈은 그녀와 유은호(이준혁) 사이에 흐르는 묘한 기류를 감지하고, 지윤에게 질문을 던진다. 지윤은 대수롭지 않다는 듯 “내 비서”라고 답했지만, 오랫동안 지윤을 지켜본 정훈은 그녀의 변화된 감정을 놓칠 리 없었다. 이때 김도훈이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보인 상실감 어린 표정은 깊은 여운을 남겼다.

정훈은 지윤과 둘만의 식사 자리에서 능청스럽지만, 진심 어린 태도로 처음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장난기 섞인 말투로 질문하며 귀엽게 자신의 매력을 보였지만, 눈빛에는 간절함이 묻어 있었다. 이에 지윤은 “나 너 오래 보고 싶어”라며 조심스럽게 거절했다. 정훈은 특유의 쿨한 태도로 받아들이며 재치 있게 분위기를 바꿨다. 오랜 짝사랑이 끝나는 순간, 복잡한 감정을 감추려 애쓰는 그의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이 공감하게 했다.

정훈은 짝사랑 동지였던 정수현(김윤혜)이 언니의 아들 서준이를 키우며 겪는 어려움을 듣게 된다. 이후 수현을 만난 그는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그녀의 기분을 살피며 위로를 건넸다. 결국 수현은 언니에 대한 그리움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정훈은 묵묵히 그녀를 토닥이며 “괜찮아”라는 한마디를 전했다. 힘든 순간 서로에게 의지하는 두 사람의 관계 변화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이처럼 김도훈은 순수하고 해맑은 모습으로 극의 분위기를 밝히는 연하남의 정석을 보여주는 동시에 깊이 있는 감정 연기로 애틋한 순간을 완성했다. 다채로운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로 극의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오는 14일 최종회를 앞둔 ‘나완비’는 정훈과 수현의 관계 변화와 주식 사기 의혹에 휘말린 피플즈가 어떻게 위기를 극복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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