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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티아 알러지-큐 128L 허가 완료...2분기 양산 개시
20일 업계에 따르면 프로티아(303360)는 최근 ‘프로티아 알러지-큐 128L’의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완료, 2분기 양산을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2분기부터 국내에서, 3분기부터는 글로벌 시장에서 각각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티아 알러지-큐는 한 번의 진단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검사할 수 있는 제품이다. 세계 최초 50라인(50종)으로 시작해 64라인(60여종), 96라인(107종), 128라인(118종), 192라인(176종)으로 발전해왔다. 국내 시장 점유율 부동의 1위(검사건수 기준 약 45%)를 자랑한다. 이들 제품은 세계 7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신제품은 프로티아의 특허기술인 ‘병렬식 라인형 배열’(PLA) 기술을 이용해 4열까지 성공한 최고 고집적도 제품이다. 글루텐을 포함한 음식류 61종, 꽃가루 33종, 곰팡이류, 곤충류, 애완동물 등 알레르기 유발 물질 총 122종을 한 번에 측정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프로티아 관계자는 “지난해 글로벌 알레르기 진단시장은 53억 달러(약 7조 5000억원)으로 추산되고, 2029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약 11%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의사의 고민을 해결한 다중진단의 강점으로 해외 시장에 주력한 제품인 만큼 각국의 허가 및 상업화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프로티아 알러지-큐 128L의 한 번 검사가 기존 독일산 알레르기 다중진단 제품의 4가지 모델로 여러 번 측정하는 효과와 같다”며 “이미 고객에게 공급한 검사 장비인 큐-스테이션(Q-station)에서 바로 가동될 수 있어, 보다 신속하게 글로벌 시장에 공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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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캐쉬카우 될 프로티아 AST도 2분기 선보인다
이 제품은 전기용량센서 기술을 적용해 세균 분리배양 과정 없이 항생제 감수성 검사가 가능하다는 것을 특장점으로 한다. 실제 이를 활용하면 하루를 꼬박 걸리던 기존 검사 시간을 4시간 이내로 줄일 수 있다. 192채널 동시 검사와 40종의 항생제를 탑재했다는 것도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꼽힌다.
프로티아는 프로티아 AST가 프로티아 알러지-큐에 버금가는 캐쉬카우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 항생제 감수성 검사기 시장 규모도 알레르기 진단기 시장 못지않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세계 항균제 감수성 검사 시장 규모는 2023년 35억 달러(약 5조 1000억원)에서 연평균 5.9% 성장해 2031년 54억 달러(약 7조 9000억원)로 커진다.
이 같은 신제품을 바탕해 프로티아는 올해도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프로티아의 매출은 2021년 사상 첫 50억원을 돌파한 이후 3년 만에 2배로 커졌다. 프로티아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5억원, 15억원으로 전년 대비 27.8%, 814.3% 상승했다. 주력 제품을 바탕으로 3년 내 500억, 5년 내 연매출 1000억원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프로티아 관계자는 “국내외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보수적 판단을 해 올해 매출 성장 계획을 전년 대비 50% 성장으로 잡았다”며 “하지만 신제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 속도에 따라 그 이상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