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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남매 5인방은 이동식 편의점(슈퍼카) 첫 배달 20일 전 한 자리에 모였다. 첫 인사를 나눈 이들은 이내 서로의 나이, MBTI 등을 파악하며 호칭 정리에 나서 웃음을 줬다. 특히 이민정은 막내 김재원이 2001년생이라고 하자 “내가 01학번인데…”라며 깜짝 놀랐다. 또 모두가 외향형(E)인 가운데 홀로 내향형(I)인 김정현의 적응기가 기대를 더했다.
이들이 모인 이유는 ‘정을 주고받기 위해서’였다. 24시간 언제든 주문만 하면 집 앞까지 신선식품이 배달되는 요즘이지만, 많은 시골마을에서는 식품 사막화(신선식품을 판매하는 마트에 접근이 어려운 지역)가 진행되고 있다고. 장보기에 한 나절 이상 걸리는 시골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정남매 5인방이 생필품을 가득 실은 3.5톤 이동식 편의점(=슈퍼카) 배달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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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은 “남편이 좋은 일 하러 간다고 재능기부를 해줬다”라며 이병헌이 직접 녹음한 내레이션을 공개했다. 이렇게 든든한 지원 속에 시작된 첫 번째 슈퍼카 영업. 계속되는 손님 러시에 정남매 5인방은 집단 멘붕에 빠졌다. 그럼에도 정남매 5인방은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움직이고 또 움직였다.
전체 상황을 파악하고 꼼꼼하게 챙기는 대장 이민정,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드는 친화력 최강자 붐, 열심히 하지만 종종 허당기 넘치는 안재현, 묵묵히 일하느라 자꾸 카메라 앵글 밖으로 사라져 ‘소정현’ 별명을 얻은 김정현, 바쁘게 뛰어다니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막내 김재원. 이렇게 개성 강한 5인이지만 정을 주고받는 것에 진심인 것만큼은 같았다.
또 이날 ‘가오정’에서는 이준영, 신동엽, 이찬원, 위하준과 박규영 그리고 베일에 감춰진 초특급 배우 1인까지 앞으로 ‘가오정’을 채워줄 게스트들이 공개됐다.
‘가오정’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