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프리스타일 스키 스타' 구아이링, 대회 첫 종목서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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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서 86.58점
금메달 따낸 마틸데 그레몽에 0.38점 차 뒤져
  • 등록 2026-02-10 오전 12:29:05

    수정 2026-02-10 오전 12:29:05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중국의 프리스타일 스키 스타 구아이링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첫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구아이링은 9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에서 86.58점을 기록했다. 86.96점을 받은 스위스의 마틸데 그레몽에 0.38점 차 뒤졌다.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슬로프스타일에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이 시상대 위에서 셀카를 찍고 있다. 왼쪽이 은메달을 따낸 구아이링, 가운데가 금메달리스트 마틸데 그레몽. 오른쪽은 동메달을 획득한 메건 올덤. 사진=AFPBBNews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 하프파이프와 빅에어 금메달, 슬로프스타일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구아이링은 이번에도 같은 종목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2회 연속 시상대에 올랐다.

미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2003년생 구아이링은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주목받는 스타 중 한 명이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210만 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로도 유명하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 에 따르면 최근 1년간 무려 2300만 달러(약 335억 원)를 벌어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수입 1위를 기록했다.

슬로프스타일은 스키를 타고 점프, 레일, 테이블, 박스, 웨이브 등 다양한 코스를 통과하며 구사하는 기술을 채점해 순위를 정하는 종목이다.

구아이링은 슬로프스타일 예선 1차 시기에서 넘어졌다. 하지만 2차 시기에서 75.3점을 받아 2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이어 세 차례 기회 중 최고 점수를 성적으로 삼는 결선에서 1차 시기에 86.58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2차와 3차 시기에서는 모두 첫 번째 레일 구간에서 넘어지며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그 사이 그레몽이 2차 시기에 86.96점을 받은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최종 성적 금메달을 차지한 그레몽은 베이징 대회에 이어 이 종목에서 구아이링을 제치고 2연패를 달성했다. 생일 다음 날 결선에 나선 그레몽은 우승이 확정된 뒤 3차 시기에서 스위스 국기를 망토처럼 두르고 코스를 내려오며 승리를 자축했다.

캐나다의 메건 올덤이 76.46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선수는 이 종목에 참가하지 않았다. 구아이링은 앞으로 하프파이프와 빅에어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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