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반기문 총장 연임안 만장일치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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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유엔 총회서 재선 승인 확정적
  • 등록 2011-06-18 오전 1:42:25

    수정 2011-06-18 오전 1:42:25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7일(현지시간) 반기문 사무총장에 대한 연임 추천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오는 21일 열리는 유엔 총회에서 반 총장의 재선 승인이 확실시되고 있다.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안보리는 이날 오전 11시 회의를 열고 반 총장을 단일 후보로 추천하는 결의를 채택했다.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 안보리 순회 의장을 맡고 있는 가봉의 넬슨 메소네 대사가 반 총장 연임 결의안을 안건으로 상정했고, 15개 이사국 대표들이 박수로 통과시켰다고 유엔 관계자는 전했다.

다음주 유엔 총회에서 반 총장의 재선이 확정되면 아시아 출신으로는 부트로스 갈리 이후 35년만에 첫 연임 사무총장이 탄생하게 된다.

제8대 유엔 사무총장인 반 총장의 1기 임기는 올 연말 만료되며, 총회 승인 절차가 끝나면 내년 1월1일부터 2기 체제가 출범한다.

앞서 지난 6일 반 총장이 공식적으로 연임 출사표를 던진 직후 중국과 프랑스가 당일 강력한 지지 성명을 발표했고, 미국과 영국은 각각 7일과 9일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 러시아는 16일 상임이사국 가운데 마지막으로 지지 대열에 합류했다.

또 아시아와 아프리카, 동구권 등 각 지역그룹도 잇따라 회동을 갖고 반 총장 지지 입장을 표했다. 다만 쿠바 등 일부 남미 국가들은 반 총장이 미국의 영향력하에 있다며 지지 선언에 미온적 입장을 보여 왔다. 이로 인해 당초 16일 통과될 예정이었던 안보리의 추천 결의안 처리가 하루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유엔 관계자는 "일부 남미 국가들의 목소리는 자신들의 유엔내 존재감을 알리기 위한 제스처"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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