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박지원 "총선·대선정국 與 전투·朴 검증 적임자"

  • 등록 2012-01-11 오전 6:00:00

    수정 2012-01-10 오후 5:20:10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1월 11일자 4면에 게재됐습니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민주통합당 당권 경쟁에 나선 박지원 후보는 10일 “정보력과 전투력을 갖춘 사람이 총선·대선 정국에서 선봉장이 돼 싸울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한나라당과 치열한 싸움을 해야 하고 박근혜 후보도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밝혔다.

총선과 대선을 진두지휘할 초대 당 대표로서 ‘박지원’만큼 장점을 갖춘 인물은 드물다는 의미로 읽힌다. 박 후보는 과거 원내대표 시절 민주당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부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막강한 정보력으로 검찰총장, 국무총리, 감사원장, 두 명의 장관 후보자까지 5명을 낙마시켜 ‘청문회 5관왕’이라는 영예를 얻었다. 아울러 민주당 지지율이 처음으로 한나라당에 4% 포인트 앞선 것도 박 후보의 맹활약 덕분이었다.

박 후보는 지난달 통합전대 이전과 달리 선두권에서 멀어졌다는 지적에 대해, “선거인단 규모가 워낙 크다보니 판세분석 자체가 무의미하다”며 “어느 후보도 대세론을 말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경선 초반 어려움을 겪었지만 상황이 많이 나아지고 있다”며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명박 정권에 맞서 치열하게 싸워 이길 수 있는 당대표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호남 물갈이 등 인적 쇄신 원칙과 관련, “국민이 새 정치를 바라기 때문에 인적 쇄신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호남만으로 정권 교체를 할 수 없지만, 호남이 없어도 정권 교체는 어렵다. 덧셈 정치를 잘해야 정권을 되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본인의 수도권 출마 가능성과 관련, “현재 지역구가 없는 분은 자유롭게 말씀할 수 있지만, 지역구가 있는 입장에서 좀 다르다”며 “목포시민의 뜻에 따라, 또 당의 요구가 있으면 함께 검토해서 결정할 생각이다. 현재 수도권 출마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세대 교체 흐름에 역행하고 젊은층과 소통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에 “육체적 나이와 관계없이 사고와 행동이 젊으면 젊은이”라며 “평소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나꼼수에 출연한 후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가 높아졌다. 알고 보면 재밌고 젊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젊은세대 전문가의 비례대표 전진배치 주장과 관련, “당이 지난 10년간 386이 486이 되도록 젊은 피를 수혈 받지 못해 노쇠화됐다”며 “20·40세대 젊은 피를 대거 발탁해 비례대표로 공천해야 한다. 대표가 되면 반드시 약속을 실천해 노·장·청의 조화를 이루는 당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박 후보는 총선 국면에서 통합진보당과 연대와 관련, “한나라당과 1대1 구도를 만들지 않으면 승리할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민주진보대통합을 이룩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김대중 대통령의 정권 교체와 노무현 대통령의 정권 재창출을 핵심에서 경험했다. 통합과 연대도 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죽더라도 지구로 가자!
  • 한고은 각선미
  • 상큼 미소
  • 무쏘의 귀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