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6위 점프' 김세영, 올림픽 출전 꿈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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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5-04-22 오전 6:01:00

    수정 2015-04-22 오전 6:01:00

김세영(사진=롯데)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미국에 온 진짜 이유는 올림픽 출전이다. 이번 우승으로 그 꿈에 조금 더 가까이 갈 수 있게 됐다.” ‘기적의 샷’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승을 일군 김세영(22·미래에셋)이 세계랭킹 16위로 뛰어올랐다. 지난 2월 바하마 클래식 우승 후 밝힌 ‘올림픽 출전 꿈’도 성큼 다가왔다.

김세영은 21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4.39점을 받아 지난주 19위에서 3계단 상승한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9일 미국 하와이에서 끝난 롯데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 연장전에서 극적인 이글로 박인비(27·KB금융그룹)를 꺾고 차지한 우승컵이 순위 상승을 견인했다.

국가대표 출신인 김세영은 다시 한 번 태극마크를 달고 2016 리우데자이네루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올림픽 출전 기준을 적용했을 때 김세영의 꿈이 이뤄지려면 최소 세계랭킹 10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국제골프연맹(IGF)은 2016년 7월11일 세계 랭킹을 기준으로 올림픽 출전 자격을 부여한다. 금메달은 남녀 1개씩이며, 개인 72홀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으로 결정된다. 출전 선수 규모는 남녀 각각 60명. 세계랭킹 15위 이내 선수가 많이 있는 국가는 최대 4명까지 출전할 수 있고, 나머지는 최대 2명이 출전 티켓을 얻는다.

세계랭킹 상위권을 지배하고 있는 한국 여자선수들은 치열한 집안싸움을 벌여야 한다. 현재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한국은 박인비(2위), 김효주(4위), 유소연(7위), 양희영(12위)까지 출전권이 주어진다. 14위인 이미림(25·NH투자증권)은 커트라인을 넘고도 탈락하게 된다.

16위인 김세영은 아예 출전 후보 명단에도 오르지 못한다. 따라서 남은 1년 동안 최대한 순위를 끌어올려야 한다. 최근 상승세를 보면 매우 희망적이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포인트는 최근 104주간의 성적을 기준으로 산정한다. 최근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일반 선수보다 1.5배 가량 더 가산된다. 올해만 2승을 거두고, 출전 대회마다 상위권인 김세영의 순위는 일주일 뒤 더 오를 수 있다.

시즌 상금 69만9735 달러를 획득한 김세영은 이 부문 선두에 올라섰다. 신인상 부문(626점)에서도 2위 김효주(461점)와의 격차를 벌렸다. 올해의 선수 부문도 85점으로 리디아 고(72)를 제치고 선두다. 올림픽 선발까지는 시간이 남았다. 지금 눈앞에 보이는 신인왕, 상금왕, 올해의 선수상까지 신인으로서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목표로 정진한다면 올림픽 꿈은 자연스럽게 이뤄지게 된다.

김세영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에 출전,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판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험 무대다. 최고의 경쟁자들은 역시 한국 선수들이다. 여기에 지난주 불참했던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리디아 고의 벽도 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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