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9번' 이강인 맹활약...PSG, 랑스에 짜릿한 역전승 '4연승'

  • 등록 2025-01-19 오전 10:10:58

    수정 2025-01-19 오전 10:11:38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이 랑스와 리그1 경기에서 상대 수비 압박을 뚫고 공을 지켜내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강인이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이 정규리그 개막 18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PSG는 19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랑스의 볼라르트-들르리스 경기장에서 열린 랑스와 2024~25 리그1 18라운드 원정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PSG는 최근 4연승을 달린 동시에 개막 18경기 연속 무패(14승 4무 승점 46)를 이어갔다. 시즌 초부터 이어온 선두 자리도 굳건히 지켰다. 1경기를 덜 치른 2위 올림피크 마르세유(11승 3무 3패 승점 36)와 승점 차를 10점으로 벌렸다.

이강인은 3-4-3 포메이션의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출전했다. 후반 15분 교체될 때까지 ‘가짜 9번’ 역할을 충실히 했다.

PSG의 출발은 불안했다. PSG는 전반 36분 랑스에 선제골을 내줬다.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PSG 비티냐의 머리를 맞고 흐른 볼을 랑스 공격수 은발라 은졸라에게 흘렀다. 은졸라는 골 지역 오른쪽에서 재빨리 왼발로 밀어 넣어 PSG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PSG는 후반 14분 파비안 루이스의 골로 승부를 원점에 돌렸다. 공격 과정의 출발은 이강인이었다. 오른쪽 측면에 있던 이강인은 전방으로 정교한 침투 패스를 연결했다. 이를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잡아 페널티지역 오른쪽 구석에서 컷백을 내줬고 루이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강인이 후반 15분 교체된 가운데 PSG는 후반 41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바르콜라가 골 지역 왼쪽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 결승골을 터뜨려 승리를 이끌었다. 바르콜라는 이날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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