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점퍼' 우상혁, 시즌 첫 대회서 우승...'2m31' 시즌 공동 1위

  • 등록 2025-02-09 오전 10:01:41

    수정 2025-02-10 오전 5:56:20

우상혁이 9일(한국시간) 체코 후스토페체 스포츠홀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연맹 인도어투어 실버 후스토페체 높이뛰기 대회에서 우승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용인시청 육상팀 제공
우상혁(가운데)이 9일(한국시간) 체코 후스토페체 스포츠홀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연맹 인도어투어 실버 후스토페체 높이뛰기 대회에서 우승한 뒤, 시상식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용인시청 육상팀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마일 점퍼’ 우상혁(28·용인시청)이 올 시즌 첫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했다.

우상혁은 9일(한국시간) 체코 후스토페체 스포츠홀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연맹 인도어투어 실버 후스토페체 높이뛰기 대회에서 2m31을 넘어 1위를 차지했다.

우상혁은 2m18, 2m22, 2m25, 2m28, 2m31을 모두 1차 시기에 넘는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줬다.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 우상혁은 2m35를 신청해 실패한 뒤 자신이 3년 전 후스토페체에서 작성한 한국 기록 2m36보다 1㎝ 높은 2m37에 도전했지만 이 역시 넘지 못했다.

2m37에 실패한 뒤 살짝 아쉬움을 드러낸 우상혁은 이내 환하게 웃으며 관중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2위는 2m28을 넘은 올레 도로슈크(우크라이나), 3위는 2m25의 아카마쓰 료이치(일본)가 차지했다.

13명 선수가 참가한 이번 대회는 우상혁이 올해 첫 출전한 국제대회다. 특히 우상혁과 인연이 남다르다. 2022년 이 대회에서 2m36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한데 이어 지난해도 2m33으로 2위를 차지했다. 올해 3년 만에 다시 대회 정상을 탈환했다.

우상혁은 경기 뒤 대회 조직위와 인터뷰에서 “후스토페체에 올 때마다 많은 응원을 받는다”며 “오늘도 응원을 받으며 기분 좋게 뛰었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테파노 소틸레(이탈리아), 요나선 카피톨닉(이스라엘)과 함께 2025시즌 남자 높이뛰기 기록 공동 1위로 올라선 우상혁은 19일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에서 시즌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올해는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이 열리지 않는 해다. 대신 세계실내선수권과 실외 세계선수권대회가 우상혁에게 가장 큰 대회다. 세계실내선수권대회는 3월 21∼23일 중국 난징에서, 실외세계선수권대회는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우상혁은 2022년 3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선수권에서 2m 34를 넘어 한국 육상 트랙·필드 사상 첫 메이저대회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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