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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상민은 김준호에게 “나 결혼한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혼인신고서를 보여줬다.
스튜디오에서는 “진짜냐”고 놀랐고 서장훈은 “오늘까지도 안 믿었다. 저 집에 갈때까지도 안 믿었다. 누가 있다는 느낌을 받아야 하는데 전혀 그런 것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상민은 믿지 못하는 김준호에 “연애 기간이 긴 게 중요하지 않더라”고 말했고 김준호는 “내가 결혼한다고 하니까 부러워서 그런 것 아니냐”고 당황했다.
이상민은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 같다”라며 “방송 외적으로 하는 게 있는데 그런 비즈니스를 하다가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연애는 한 3개월 했다. 나와 10살 차이다. 초혼이다”고 설명했다.
이상민은 “처음엔 아예 관심이 없었는데 지난 1월 공황장애 때문에 병원에 방문했을 때 심각한 상황이었다. 10년 간 약을 먹었음에도 약을 늘려야한다고 했다. 완전히 번아웃이 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가까운 사람에게 할 수 없겠더라. 전화번호부를 보는데 그 친구의 이름이 있길래 용기를 내서 전화를 했다. 시간 괜찮냐고 물었는데 내일 어떠냐고 하더라. 만나서 얘기를 해봤는데 완전 여자 서장훈이더라. 말을 돌려서 고통과 스트레스를 얘기하면 빠르게 정답을 단답형으로 알려주더라. 말하니까 해소가 되더라”고 연애를 시작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이상민은 “전화통화를 하면서 내 얘기를 하기 시작하더라. 결혼하게 되면 더 이상의 고민과 스트레스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