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 제주도 두집살림 이유…디지털 디톡스 일상 (나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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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나 혼자 산다’
  • 등록 2025-05-17 오전 9:28:37

    수정 2025-05-17 오전 9:28:37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뮤지컬 배우 카이가 아날로그 감성과 고독을 즐기는 일상을 공개해 이목을 모았다.

(사진=MBC)
지난 1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 김진경 이경은 문기영/이하 ‘나혼산’)에서는 뮤지컬 배우 카이의 감성 충만 하우스가 공개됐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의 가구 시청률은 전국 기준 5.0%, 수도권 기준 5.6%를 기록했다.

이날 카이는 제주도의 세컨드 하우스를 공개했다. 카이는 “제주집은 진짜 휴식, 위안의 공간이기 때문에 비울 수 있는 공간으로 남겨두고 싶었다“라고 소개했다.

또 그는 어머니, 지인들에게 공간을 빌려주기도 한다며 직접 만든 매뉴얼을 공개했는데, 취사 금지를 포함해 빼곡한 주의 사항에 무지개 회원들이 ”근처도 안 갈 거다“라고 입을 모아 폭소를 자아냈다.

카이의 집은 마치 뮤지컬 무대를 떠오르게 만드는 다채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짜맞춘 인테리어가 아닌 그만의 감성과 생활습관이 만들어낸 멋이 조화를 이룬 것.

(사진=MBC)
휴대 전화를 보지 않고 종이 신문과 책을 읽고 건강한 식단과 명상, 스트레칭으로 하루를 여는 카이의 모닝 루틴은 또 다른 놀라움을 선사했다. 그는 “휴대전화는 제가 선택하지 않은 걸 보게 되는 기계, 불행의 원천이다”라며 “SNS도 꼭 필요할 때 사용을 하고 앱을 삭제한다”라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했다.

또한 카이는 약 10년 전 힘들었던 시기 떠났던 제주도 여행에서 좋은 기운을 받고, 두 집 살림을 하게 됐다며, 제주도의 세컨드 하우스로 향했다. 카이는 제주도에서도 휴대 전화 대신 필름 카메라를 들고 바닷가 산책하며 자신만의 템포로 힐링을 만끽했다. 단골 초밥집을 찾은 카이는 “무너질 기회”라며 관리를 위한 루틴에서 벗어나 초밥에 술 한잔을 곁들이며 여유와 행복을 음미했다.

카이는 “배우는 공처럼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느 한쪽이 나오면 다른 반대쪽이 나오고. 변화를 잘 받아들일 수 있는 유연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나 혼자 사는 삶이란 너무 고독하지만 반드시 경험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전했다. 뮤지컬 무대 위 주인공처럼 때로는 철저하게, 때로는 자유로운 삶의 주인공이 된 그의 모습은 큰 울림을 전했다.

‘나혼산’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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