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 만세" 칸예, 주관사는 몰랐던 공연 취소…"일방적 해지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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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예 웨스트, 나치즘 찬양 논란→내한 공연 무산
"쿠팡 측 일방적 통보, 타 매체로 환불 공지 확인"
  • 등록 2025-05-21 오전 8:28:51

    수정 2025-05-21 오전 8:28:51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독일 히틀러 나치즘 찬양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미국의 힙합 뮤지션 칸예 웨스트(현 활동명 ‘예’(YE))의 내한 공연이 취소된 가운데, 해당 공연을 주관한 주관사가 관련한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끈다.

칸예 웨스트. (사진=AFP)
20일 칸예 웨스트의 공연 주관사 채널캔디 측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25년 5월 19일 당사는 주최사 쿠팡플레이 측으로부터 일방적인 공연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으며, 타 매체를 통해 티켓 환불 공지가 게시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당사는 주최사 측에 공식입장을 전달한 상태이며 이에 대한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 혼란을 최소화하고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끝까지 책임감 있게 대응하겠다”고 해명했다.

또 “공연을 기다려 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지난 19일 쿠팡플레이 측에 따르면, 이달 31일 오후 6시 30분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 예정이던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YE(칸예 웨스트) 내한 콘서트-불리(BULLY)’가 공연 10여 일을 앞두고 무산됐다.

쿠팡플레이 측은 “가수 칸예의 최근 논란으로 인해 오는 31일 예정이었던 내한 콘서트가 부득이하게 취소됐다”며 “브랜드 MD 상품 판매도 오늘 오후 1시를 기점으로 중단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칸예는 유럽의 2차 세계대선 전승기념일이던 지난 8일 신곡 ‘하일 히틀러’(히틀러 만세)를 발매해 논란을 야기했다. 이 곡에는 히틀러가 1935년에 한 연설 내용이 일부 삽입되는가 하면, “내 친구들은 다 나치야. 히틀러 만세”라는 가사가 노래에서 반복된다.

칸예는 과거에도 히틀러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으로 빈축을 샀다 .그는 2022년 인터뷰 당시 “히틀러를 좋아한다”며 나치 문양을 상징하는 이미지를 공개했다가 비난에 휩싸인 바 있다.

취소된 이번 공연은 2016년 월드투어 이후 9년 만에 열릴 칸예의 단독 콘서트였다. 특히 국내에서 그가 단독 공연을 연 건 이번이 처음이기도 했다. 다만 그는 지난해 8월 경기 고양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예 x 타이 달라 사인 벌처스 리스닝 익스피리언스(Ye x Ty Dolla Sign Vultures Listening Experience)’에서 리스닝 파티를 진행했다. 해당 파티에서 예상에 없던 라이브 메들리를 연속으로 선보여 사실상 콘서트를 방불케할 열광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쿠팡플레이 측은 공연 취소 이유가 된 논란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언급하진 않았으나, 그의 평소 언행과 기행, 히틀러 찬용 신곡 발매 등 논란이 점점 확산되는 여론을 의식해 공연을 취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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