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챗GPT 열풍 이후 기업들이 앞다퉈 AI 도입을 외치고 있다. 하지만 진짜 게임 체인저는 단순히 생성형 AI(인공지능)가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AI 에이전트’다. AI 에이전트란 한 마디로 ’상호작용이 가능한 디지털 동료‘를 일컫는다.
기존 AI가 질문에 답하기, 사진 인식 등 주로 정적인 작업을 해왔다면,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이메일을 스스로 정리하거나 정보를 수집해 보고서를 작성하고 복잡한 업무를 자동화하는 등 동적인 작업을 수행한다. 더 이상 인간의 지시를 기다리지 않고, 스스로 상황을 판단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능동적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책은 김현조 케이유융합소프트웨어연구센터(KUSRC) 대표, 문준식 세일즈포스 코리아 솔루션 엔지니어링 본부장, 김평호 세일즈포스 코리아 인더스트리 어드바이저 본부장 등이 저자로 참여해 AI 에이전트를 조직에 어떻게 도입하고 운영해야 하는지 상세히 설명해준다.
저자들은 “앞으로는 AI 에이전트들이 당신의 직장 동료로 회의에 참석하고, 고객과 상담하게 될 것”이라며 “기술적 진보에 그치지 않고, 인간과 기계의 협업 방식 자체를 재정의하는 흐름을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신의 조직은 이런 변화에 준비돼 있느냐”면서 “미래를 대비한 조직만이 향후 AI 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책은 △AI 기술 발전과 조직의 변화 흐름 △AI 에이전트의 정의와 작동 원리 △기술 아키텍처와 신뢰 체계 △산업별 적용 사례 △멀티 에이전트 생태계와 협업의 미래 등의 챕터로 구성됐다. 저자들은 “신입사원이 현장에서 서서히 업무를 익혀가듯 AI 에이전트도 조직의 고유한 프로세스를 학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