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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인지도라는 것이 갖고 싶다고 가질 수 있는 게 아니고 노력한다고 생기는 것이 아니다. 또 금방 식을 수도 있다”며 “‘멋진 신세계’의 신서리도 무명 배우였지만, 저도 무명이라는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이 시간들이 더 감사하고 소중하다. 앞으로 해야할 것들이 많다는 생각에 설레는 마음”이라고 털어놨다.
‘폭싹 속았수다’에서는 학씨 부인으로, ‘21세기 대군부인’에서는 한다영 역으로, ‘멋진 신세계’에서는 모태희 역으로 각각 다른 존재감을 보여준 채서안. 이 다른 색깔의 캐릭터들을 모두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고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그는 “당시에는 주어진 기회들이 다 소중하고 내가 맡은 역할만 보였다. ‘작품에서 잘 해야지’ 하는 마음가짐으로 작품을 대했지, 이 작품이 얼마나 잘 될 지 흥행에 대한 생각을 하지 못했다. 당연히 훌륭한 선배님들이 출연하시기 때문에 잘 되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까지 잘 될 거라는 생각을 못했다”며 “‘폭싹’이 잘되고 나서 그 이후 작품들도 잘 될 거라는 믿음이 있었고 나도 그 안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재미있게 하려고 고민하고 연습했다”고 털어놨다.
세 작품이 연이어 흥행을 하면서 채서안이 과거 인터뷰에서 털어놓은 내용들도 화제가 됐다. 그가 ‘폭싹 속았수다’ 공개 전 공장 아르바이트를 하며 버텼다는 것.
이어 그는 “‘폭싹 속았수다’가 나오고 나서 많이 주목을 해주시는 걸 보면서 ‘다시 연기를 해도 되나보다’라는 확신이 생겼다. 지금 생각해도 신기하다”고 회상했다.
학씨 부인을 연기하면서는 1960년대 여성상을, 한다영을 연기하면서는 양반 출신의 규수 역할을 섬세하게 표현한 채서안은 모태희 역을 통해 ‘멋진 신세계’에 재미와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당당하고 매력적인 재벌 모태희 역을 외적, 내적으로 표현하며 극을 더 풍성하게 완성했다.
그는 “‘멋진 신세계’에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선배님들이 연기력도 출중하시고 극을 잘 이끌어가시니까 잘 될 거라고 생각을 했다. 그 안에서 배운 것도 많다. 너무 소중한 작품으로 남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작가님이 모태희 역을 말씀하실 때 ‘봄날의 햇살’ 같았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봄날의 햇살이 뭐지? 싶었다. 그런데 작가님이 쓰신 글을 계속 읽고 회차가 거듭될수록 봄날의 햇살에 먹구름이 끼더라”며 웃었다. 이어 “봄날의 햇살이라는 본연의 매력에 먹구름이 낀 서사를 잘 표현해주길 바라셨던 것 같다. 제가 가진 것들로 그런 모습을 표현해주시길 바라신 것 같아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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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서안의 특징은 어떤 역할이든 ‘호감’을 느끼게 만든다는 것이다. 얄미운 올케 한다영 역도, 차세계를 갖기 위해 욕심을 부리는 모태희 역도 결국 시청자들이 호감을 갖고 지켜보게 만들었다. 그것이 바로 배우, 그리고 연기의 힘이다.
그는 ‘21세기 대군부인’ 한다영 역을 떠올리며 “다영이는 사랑스러운 인물이라고 생각을 했다.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다영을 연기하면서 ‘나도 사랑스러운 것을 잘 할 수 있구나’ 느낄 수 있었고 자신감도 생겼다”고 밝혔다.
어떤 역할이든 자신의 색깔대로 표현하며 매력적인 캐릭터를 구축하는 채서안. 그는 “로맨틱 코미디를 해보고 싶다. 지금까지 보여드렸던 모습들을 다 합친 로코를 하면서 또 새로운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멋진 신세계’ 선배님들을 보면서 주연이 끌고 가야하는 무게감이 크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런데 그런 걸 저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배우로서의 근력을 더 키우고 싶다. 배우로서 욕심이 나기 시작했다”며 “작품에 매진하고 싶고 잘 하고 싶다. TV 밖에서도 나를 잘 채우자는 마음가짐으로 더 노력하고 열심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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