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말춤' 추다 해고당한 美 직원들 복직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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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2-09-15 오후 1:57:15

    수정 2012-09-15 오후 3:51:33

미국 MTV 뉴스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싸이가 ‘강남스타일’ 말춤을 단체로 추다가 해고당한 미국의 한 수영장 직원들의 복직이 이뤄지길 바랐다.

앞서 7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 LA 인근에 있는 엘몬테시에 있는 한 수영장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 패러디 영상을 찍어 유튜브에 올린 안전요원 15명이 해고됐다. 시 소유물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할 수 없다는 복무규정을 어겼다는 이유에서였다.

싸이는 14일(이하 현지시각) 방송된 미국 MTV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불행히도 난 미국에서 신인이다. 내가 여기서 빅스타가 됐을 때 그들을 진심으로 돕고 싶다. 아주 불공평한 처사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싸이는 이어 “그들이 무엇을 잘못했는가? 업무시간 외 일이었다고 들었다. 그들이 서로 조금 더 융통성 있게 행동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싸이는 퀸테로 엘몬테 시장에게 영상편지를 보냈다. 싸이는 “시장님이 나를 아는지 모르는지 알 수 없지만, 만약 나를 알거나 곧 알게 된다면 그들을 해고시키지 말길 부탁한다. 그들은 업무시간 외에 다른 문화를 즐긴 것뿐이다”고 호소했다.

한편 싸이는 이날 미국 아이튠즈의 싱글차트인 ‘톱 송즈’(Top Songs)에서 ‘강남스타일’로 1위에 올랐다. 미국뿐 아닌 전 세계 모든 국가 아이튠즈를 통틀어 집계하는 월드통합 차트서도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정상을 차지했다.

미국 음악 유료 시장 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는 아이튠즈는 전 세계 음악 실수요 시장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주요 지표 중 하나다. 실제로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미국에서 정식 발매되지 않았음에도 지난 14일 미국 빌보드 종합차트 ‘핫(Hot) 100’서 6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2009년 원더걸스가 ‘노바디(Nobdy)’로 세운 한국 가수 최고 기록(76위)을 갈아치운 성과다. 영어 번안곡이 아닌 한국어곡 그대로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은 더욱 놀라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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