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성·차유람 부부 "SNS로 첫 만남…집안 반대 무릅쓰고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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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7-07-02 오전 9:47:48

    수정 2017-07-02 오전 9:47:48

MBC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이지성 작가, 당구선수 차유람 부부 가족(사진=MBC).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꿈꾸는 다락방’ ‘리딩으로 리드하라’ 등을 쓴 작가 이지성은 2015년 당구선수 차유람과 결혼을 발표해 화제가 됐다. 서로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던 두 사람이 13세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한다는 소식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들 부부의 평범한 일상이 TV를 통해 공개됐다. 두 사람은 2일 방송된 MBC 교양 프로그램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결혼 전 연애 이야기부터 딸 한나와 함께 보내는 평범한 일상 등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두 사람은 작가와 독자로 처음 만났다. ‘리딩으로 리드하라’를 인상깊게 본 차유람이 이지성의 SNS를 팔로우한 것이 계기가 됐다. 차유람은 “작가로 좋아해서 팔로우했는데 ‘한번 만나보고 싶다’고 쪽지가 왔다”며 회상했다. 그는 “처음 만나는 자리에 이지성이 40분 늦게 나왔다. 만약 소개팅이었다면 그냥 나왔을 텐데 그렇지 않아서 순진하게 기다렸다”고 말했다.

연애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집안 반대로 결혼까지 힘든 시간을 보냈다. 차유람은 “내 마음은 그렇지 않았지만 가족 때문에 헤어지자고 할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지성은 “아내에게 ‘2년은 물론 20년은 기다려줄 수 있다’고 말해주고 싶었는데 아내의 집도 모르고 전화번호도 몰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우여곡절 끝에 결혼한 두 사람은 지난해 첫 딸 한나를 낳고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이지성은 직접 요리를 하고 딸의 이유식을 챙기는 가정적인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이지성, 차유람 부부는 결혼 2주년을 맞아 세계 3대 빈민촌 중 하나인 필리핀 톤도를 찾았다. 이지성의 꿈은 해외 여러 곳에 교육센터를 짓는 것이다. 그는 “여든 살이 됐을 때 정말 어렵고 헐벗고 굶주린 아이들을 위해 아내와 딸, 한나, 그리고 100명이 넘는 사람들과 비행기를 타고 봉사하는 꿈을 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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