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KBS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열연한 배우 이규성이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카페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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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까불이요? 사형 받아야죠.”
배우 이규성이 KBS2 ‘동백꽃 필 무렵’에서 자신이 연기한 ‘까불이’의 죗값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규성은 “사회악적인 존재는 모범수로 빠져나와서도 안 돼요. 그냥 사형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나쁜 놈이에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규성은 최근 종영한 ‘동백꽃 필 무렵’에서 옹산의 연쇄살인마인 까불이를 연기했다. 1회부터 까불이가 등장했지만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만큼 시청자들은 까불이가 누구냐를 놓고 추측을 하며 관심을 쏟았다.
연쇄살인마 까불이를 연기한 이규성은 “연기를 하면서 윤리의식과 부딪혔어요. 살인 충동을 이해해야지 연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이해하기 힘들더라고요”라며 “‘살인 후에 왜 죄 의식을 느끼지 않을까’ 심리적으로 깊게 이해하고 들어가야되는데 힘들더라고요”라고 털어놨다.
 | | [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KBS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열연한 배우 이규성이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카페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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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내내 살인마 까불이를 비난한 이규성은 엔딩에 대해서도 솔직히 말했다. 까불이는 동네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타깃이었던 동백에게 맥주잔으로 머리를 가격 당하며 바닥에 나뒹굴었고 동네 사람들에게 매를 맞으며 경찰에 체포됐다.
이규성은 이런 엔딩에 대해서 “하찮게 끝나서 좋았어요. 까불이는 악이잖아요. 사회 악적인 존재였기 때문에 영웅처럼 끝나고 싶지 않았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까불이는 찌질한 애예요. 강한 자에게는 약하고 약한 자에게는 강하고. 둘 이상만 모여있으면 살인 충동을 안 느껴요. 짜장면 배달부를 죽이지 않았다는 것도 사실이죠. 배달부는 건장한 남자니까요”라고 말했다. 또한 노규태(오정세)에 대해서도 “규태가 가지고 있는 성격 때문에 무시하는 발언들을 많이 했는데도 살인 충동을 느끼지 않아요”라며 까불이의 지질함을 분석했다.
오랜 고민과 연구 끝에 만들어낸 까불이인 만큼 시청자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이규성은 “가족들이 좋아했어요”라며 “부모님이 친구분들과 통화할 때 자랑을 하시더라고요. 부부동반 모임도 자주 나가세요”라고 웃었다. 이어 이규성은 “가족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행복을 느껴요”라고 드라마를 끝낸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