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가루, 미세먼지… 알레르기성 결막염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눈이 가렵고 따가우며 눈곱이 심하게 낀다. 또한 충혈, 과도한 눈물, 결막 부종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봄철(3~5월) 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수는 2016년 72만 6천여명에서 2018년 79만 7천여명으로 집계됐다. 봄에만 80만명이 고통 받는 이 질환은 꽃가루, 화장품, 비누, 샴푸, 풀, 먼지, 곰팡이 등 여러 가지 원인 물질로 인해 발생한다. 집 먼지 진드기나 동물의 털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증상이 나타나면 안과에 방문해 진료 받고, 평소 집안 청소와 환기에 신경 써야 한다. 또,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눈을 비비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전염성 높아 주의해야 하는 유행성 각결막염
증상이 심화되면 눈뿐만 아니라 귀밑 임파선이 부어 귀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아데노바이러스로 인해 나타나는 인후 결막염은 눈 충혈, 결막 부종을 동반한 고열과 목 통증이 감기 증상과 비슷하게 나타날 수도 있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무엇보다 전염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남양주 누네안과병원 전안부센터 전재연 원장은 “유행성 각결막염에 걸렸다면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주변인들의 2차 전파를 막기 위해 세면도구나 수건 등을 따로 써야 한다”고 말했다.
◇ 건조한 봄철 심해지는 안구건조증
전재연 원장은 “건조해진 눈은 깜박일 때 안구 표면에 상처가 생기기 쉽다. 상처에 세균이 침투하면 각막염이나 각막궤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안구건조증 예방을 위해 인공눈물을 자주 점안하고 주변 환경의 습도를 적절히 조절 및 관리해야 한다. 스마트기기 사용 시에는 블루라이트 차단 보호안경을 착용하고, 사무 작업 시 컴퓨터 모니터를 눈높이보다 낮춰서 보면 눈 피로는 물론 안구건조증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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