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우승 사정권' 양용은, US시니어오픈 공동 4위 도약..최경주 공동 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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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3-07-02 오전 10:48:06

    수정 2023-07-02 오전 10:48:06

양용은.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양용은(51)이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메이저 대회 US 시니어 오픈 챔피언십(총상금 400만달러) 셋째 날 공동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려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양용은은 2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스티븐스 포인트의 센트리 월드 코스(파17)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1언더파 212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베른하르트 랑거(독일)가 6언더파 207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양용은은 5타 차 공동 4위에 올랐다.

1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불안한 출발을 시작한 양용은은 이후 12번홀(파3)까지 파 행진을 하면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13번홀(파4)에서 이날 처음 버디를 적어낸 뒤 분위기를 바꿨다. 그 뒤 16번(파3)과 17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챙긴 양용은은 언더파 대열에 합류하며 순위를 공동 4위로 이날 경기를 끝마쳤다.

만 50세 이상이 참가하는 챔피언스 투어의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이번 대회는 총상금 400만달러에 우승상금 72만달러를 놓고 펼쳐진다. 지난주 열린 딕스 스포르팅 굿즈 오픈 상금 31만5000달러의 2배가 넘는다.

지난해부터 챔피언스 투어에서 활약 중인 양용은은 올해 13개 대회에 출전해 2월 처브 챔피언십 공동 10위와 5월 미쓰비시 일렉트릭 클래식 공동 10위, 키친에이드 시니어 PGA 챔피언십 4위 그리고 지난주 딕스 스포르팅 굿즈 오픈에서 9위로 4차례 톱10에 들었다. 챔피언스 투어 최고 성적은 지난해 에센션 채리티 클래식에서 기록한 준우승이다.

2009년 PGA 투어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양용은이 이번 대회 역전 우승에 성공하면 아시아 선수 최초로 PGA와 챔피언스 투어 메이저 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진기록을 쓴다.

2라운드에서 3타를 잃어 순위가 뒤로 밀렸던 최경주(53)는 이날 3언더파 68타를 적어내 순위를 15계단이나 끌어올려 공동 9위에 자리했다.

PGA 투어 8승과 챔피언스 투어에서도 1승이 있는 최경주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개인 통산 10승을 채운다.

2타 차 선두로 나선 랑거는 챔피언스 투어 통산 46승의 기회를 잡았다. 1972년 프로가 된 랑거는 올해 나이 66세다.

제리 켈리(미국)가 랑거를 2타 차로 추격하고 있고,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3위(3언더파 210타)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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