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美 출신 교황 레오 14세, 오늘 즉위 미사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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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서 즉위 미사
'어부의 반지' 끼고 직무 시작 선포
  • 등록 2025-05-18 오전 6:00:00

    수정 2025-05-18 오전 6:00:00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신임 교황 레오 14세의 즉위 미사가 18일(현지시간)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5시)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거행된다. 국제기구 및 각국 대표단과 종파를 초월한 여러 종교 지도자들이 즉위 미사에 참석할 전망이다.

레오 14세 교황(사진=로이터)
바티칸뉴스의 지난 16일 보도 내용에 따르면 레오 14세 교황은 즉위 미사 당일 성 베드로 대성전 지하에 안장된 초대 교황 성 베드로의 무덤으로 내려가 참배한 뒤 성 베드로 광장에 마련된 제단으로 향해 즉위 미사를 시작하게 된다.

레오 14세 교황은 즉위 미사 중 교황 권한을 상징하는 ‘팔리움’과 ‘어부의 반지’를 착용하고 직무 시작을 선포하게 된다.

‘팔리움’은 목과 어깨에 둘러 착용하는 고리 모양의 띠로 고위 성직자의 책임과 권한을 상징한다. ‘양 떼를 지키는 목자’의 사명을 나타내는 복장이라 양털로 만든다.

‘어부의 반지’는 초대 교황인 베드로가 “사람 낚는 어부”로 부름 받은 데서 유래한 것으로, 과거에는 공문서를 봉인할 때 인장으로 쓰기도 했다.

레오 14세 교황은 ‘팔리움’과 ‘어부의 반지’ 착용 후 예수의 12사도를 상징하는 대표단으로부터 순명 서약을 받은 이후 강론을 통해 사목 방향을 밝힐 예정이다. 즉위 미사는 성찬기도, 감사기도, 영성체 예식, 파견 예식 등의 절차까지 진행된 뒤 마무리된다.

레오 14세 교황은 지난 8일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의 뒤를 이을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됐다. 사상 첫 미국 출신 교황인 즉위 미사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에 전 세계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외교부는 신임 교황 즉위식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경축사절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염수정 추기경,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주교회의 사무국장 송영민 신부 등이 즉위 미사에 참석한다고 알렸다.

즉위 미사에는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이자 한국인 중 유일하게 신임 교황 선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에 참가한 유흥식 추기경도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안사(ANSA) 통신 등 이탈리아 현지 매체들은 레오 14세 교황 즉위 미사에 약 25만명이 운집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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