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슬전' 정준원 "외모논란 예상해…고윤정과 로맨스 걱정多"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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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정준원 인터뷰
4년 차 레지던트 구도원 역
"잘 소화하면 납득될 거라 생각"
  • 등록 2025-05-20 오전 8:00:00

    수정 2025-05-20 오전 8:00:00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외모 얘기가 당연히 나올 거라고 생각했죠. 하하.”

정준원(사진=에일리언컴퍼니)
배우 정준원이 최근 진행한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작품을 고윤정과의 로맨스 호흡 비하인드를 전했다.

지난 18일 종영한 ‘언슬전’은 언젠가는 슬기로울 의사생활을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 정준원은 극 중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 레지던트 4년 차 구도원 역으로 출연했다.

(사진=tvN)
정준원은 사돈 처녀이자 레지던트 후배 오이영(고윤정 분)과 연인으로 발전하기까지, 구도원의 감정변화를 달달하게 담아냈다. 오이영과 구도원의 이름을 딴 ‘오구 커플’이라는 애칭까지 얻으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바. 그러나 러브라인 초반에는 두 사람의 비주얼 그림체가 달라 아쉽다는 반응도 존재했다.

정준원에게 이런 반응이 억울하진 않았는지 묻자 “시작하기 전부터 충분히 예상하고 있던 일이었다”며 “기분이 나쁘고 그런 것도 아니고 그렇게 생각하실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이 여론이 분명 바뀔 수 있다는 기대와 자신감이 있었다”며 “캐릭터가 주는 힘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걸 믿고 있었던 것 같다.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있으면 싫어하시는 분도 있는 거니까”라고 자신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정준원은 고윤정과의 로맨스 호흡에 대해 “먼저 받았던 대본에는 손 잡는 거까지 나와 있었다. 너무 좋았지만 걱정이 많이 됐다”며 “저는 자기객관화가 되게 잘돼있는 사람이어서, 역할이 바뀌면 이해를 하겠는데 오이영이 구도원을 좋아하는 걸 시청자들이 납득할 수 있을까 싶었다. 초반에 감독님께 ‘괜찮을까요?’ 여쭤봤는데 감독님이 자신감을 가지라고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구도원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판타지 같은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이런 사람이 있을 수 있나 싶었다. 캐릭터 자체가 비현실적으로 너무 멋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져 있으니까 잘 소화해내게 된다면 설득시킬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사진=tvN)
정준원은 구도원을 어떻게 표현하려고 했을까. 정준원은 “잘생겨보이려는 의도를 가지고 하진 않았다. 남자가 봤을 때 멋있는 남자의 모습이 있고 이성이 봤을 때 설레는 포인트 이런 건 잘 모르니까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분들이랑 논의를 해가면서 설계를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상대를 헷갈리게 하는 구도원의 스윗함과 자연스러운 플러팅에 대해 묻자 “충분히 그렇게 오해하실 것 같다.(웃음) 그런 의도를 가지고 하진 않았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정준원은 구도원이 오이영에게 반한 순간은 언제였는지에 대해 “명은원(김혜인 분) 선생 일에 이영이가 나서주고 놀이터에 가서 대화했을 때 같다. 도원이도 확신을 갖게 되는 기점이 아니었나 싶다”며 “드라마니까 가능했겠지만 1년 차 레지던트가 감히 할 수 없는 행동이지 않나. 사랑스러웠던 부분”이라고 답했다.

놀이터 신 이후 엘리베이터 키스 신도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두 사람의 뒷모습만 담겼던 바. 정준원은 마지막회를 언급하며 “아쉬울 수 있는데 제대로가 나온다. 그걸 위한 빌드업이다. 다각도로 적나라하게”라며 너스레를 덧붙였다.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정준원은 “멜로라는 게 되게 섬세한 감정으로 시청자들을 설득시켜야 하는데 연기 뿐만 아니라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요소들이 통할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이 많았었다. 물론 좋아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 다행히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낸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이 잘 찍어주시고 작가님이 잘 써주시고 (고)윤정이가 연기를 너무 잘해줘서 이렇게 만들어진 것 같다. 나도 이런 멜로 장르를 할 수 있구나라는 조그마한 가능성을 확인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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