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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누구도 이런 일은 본 적이 없다. 이는 시장을 ‘막히게(clog)’ 만들어 사실상 모든 나라의 삶을 어렵게 하겠다는 것”이라며 “중국조차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의 돌발적 무역 조치에 대해 분노한 여러 나라로부터 연락을 받고 있다”며 “지난 6개월간 미중 관계가 매우 좋았던 만큼 이번 조치는 더욱 뜻밖”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중국이 전 세계를 ‘인질(captive)’로 잡는 것은 결코 허용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역시 중국보다 훨씬 강력하고 광범위한 독점적 지위를 갖고 있지만, 지금까지 그것을 사용할 이유가 없었을 뿐”이라며 “이제는 다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각국에 보낸 서한에는 수출 제한 대상 요소들이 구체적으로 나열돼 있었다”며 “이전에는 일상적이던 것이 더 이상 일상적이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이 서한이 중동에서 평화가 찾아온 바로 그날(8일,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합의일자)에 발송된 점도 우연으로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중국이 독점하려는 모든 요소에서 두 배의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가 잠재적으로 고통스러울 수 있지만, 결국은 미국에 이득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현재 검토 중인 정책 중 하나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대규모 관세 인상”이라며 “그 밖의 여러 대응 조치도 진지하게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말레이시아와 일본을 거쳐 오는 29일께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그는 APEC 회의 계기로 시 주석과 만나 관세 및 무역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발언으로 회담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방침에 트럼프 대통령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미중 관계는 다시 긴장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양국은 지난 4월 ‘관세 전쟁’을 벌이다 5월 스위스에서 열린 첫 무역협상에서 각각 115%포인트씩 관세를 낮추기로 합의한 뒤, 90일씩 ‘관세 휴전’을 연장해왔다. 그러나 이 합의가 오는 11월 만료될 예정인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은 또다시 충돌의 불씨를 키우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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