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성감각성 이명
체성감각이란 외부에서 신체 표면에 가해지는 촉감, 압력, 진동 등 다양한 감각 자극을 말한다. 체성감각은 청각을 뇌로 전달하는 ‘배측와우핵’이라는 곳으로 들어가 이를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체성감각에 문제가 생기면 오히려 흥분시켜서 이명이 발생하는 것이다. 특히 머리, 목, 턱 부위는 청각과 신경학적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이곳의 근육이나 인대의 이상으로 체성감각에 문제가 생기면 이명이 유발되게 된다. 따라서 체성감각성 이명의 경우 근육의 수축, 관절의 움직임, 피부 자극과 같은 감각 혹은 움직임에 의해 이명의 크기와 강도가 변한다.
◇ 젊은 층에서도 적지 않게 발생하는 이명
이명은 실제로 밖에서 소리가 나지 않는데 본인은 소리를 인식하는 상태를 말하며 심한 경우 일상생활에 장애를 가져온다. 고도의 경쟁과 스트레스 속에서 현대인의 이명은 증가 추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이명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2014년 28만여 명에서 2017년 32만여 명으로 3년 만에 약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도 환자를 연령별로 보면 10대가 4%, 20대가 7%, 30대 9%, 40대 14%, 50대가 22%, 60대가 22%로 나타났다. 50대 이하에서도 11만여 명으로 적지 않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이명의 또 다른 원인 ‘목·턱·어깨 근육’
이명 환자의 약 75%는 청력저하를 동반한다. 이런 환자는 귀의 이상으로 이명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 그럼 나머지 25%의 이명환자의 원인은 무엇일까? 바로 ‘체성감각성 이명(체성이명)‘이다. 이는 목, 턱, 어깨 등 귀 주변의 근육이나 인대의 이상으로 체성감각에 문제가 생겨 이명이 유발된 상태를 말한다. 청력저하가 없는 젊은 사람에게서 많이 발견되어지며, 특히 최근에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많아지고 장시간 좋지 않은 자세로 앉아서 근무를 많이 하는 경우가 많아 체성이명 환자가 늘고 있다.
◇ 체성이명을 불러오는 습관과 치료
◇ 체성이명에 한방치료 도움
이명에 대한 침치료의 효과는 여러 연구를 통해 많이 밝혀져 있다. 특히 한방치료는 근육의 문제로 발생한 체성이명에 더욱 효과가 좋다. 이명에 사용되는 전기침은 염증반응을 가라앉히고 통증을 낮추는데 더욱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1) 또한 한방에서 많이 시행하는 경피전기자극요법(텐스)도 체성이명에 대한 억제효과를 나타낸다고 보고됐다2). 근육치료에 많이 쓰이는 사혈요법, 부항, 뜸도 원인 근육에 적용되어 질 수 있다.
김민희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이비인후과 교수는 “근육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체성감각성 이명은 귀 자체보다는 원인이 되는 근육을 정확히 찾아 이를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원인 부위에 침, 부항, 텐스치료 등을 적용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체성감각성 이명, 이럴 때 의심하세요
- 머리 혹은 목 부위를 다친 적이 있다.
- 이명이 턱이나 목의 움직임에 따라 변한다.
- 머리, 목, 어깨에서 계속해서 통증이 있다.
- 통증과 이명이 동시에 나타나거나 통증 시 이명이 커진다.
- 일상생활에서 특정한 자세를 취하면 이명이 커진다.
- 잘 때 이를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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