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성동일과 진희경(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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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배우 성동일이 다시 한번 ‘하숙집 주인’으로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2일 복수의 연예계 관계자에 따르면 성동일은 제작사 산사픽처스가 30부작 일요 코믹드라마라는 타이틀로 준비 중인 ‘어쩌다 가족’에서 주인공 가족인 하늘 하숙집 주인 역으로 출연을 확정했다. ‘어쩌다 가족’은 시트콤으로 TV조선에서 편성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tvN ‘응답하라’ 시리즈의 한 편인 2013년 ‘응답하라 1994’에서 하숙집 주인 성동일 역으로 흥행의 한 축을 담당했던 성동일은 이번 ‘어쩌다 가족’에서는 ‘반려동물 전문’이라는 독특한 콘셉트의 하숙집 주인으로 변신한다. 반려동물과 함께 살 수 있는 형태로 운영되는 하숙집이다. 드라마와 영화, 코믹한 연기부터 섬뜩한 캐릭터까지 자유자재로 오가며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는 성동일이 이번에는 또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이 하숙집에는 항공사 부기장, 승무원, 정비부 기사 등으로 근무하는 사람들이 생활하면서 기존 드라마, 시트콤과는 차별화된 스토리를 엮어갈 예정이다. 성동일의 아내인 하숙집 안주인 역에는 진희경이 캐스팅됐다. 진희경의 시트콤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진희경은 국정원 출신이다. 극중 국정원은 화교 집안의 가업으로 내려오는 중국집 이름이다. 진희경은 국정원 인천지점을 열기 위해 시장 조사를 나왔다가 항공사 제복을 입고 연인과 어린이들을 상대로 비행기 모형의 놀이기구를 태우는 일을 했던 성동일을 진짜 파일럿으로 착각하고 쫓아다녀 결혼까지 골인한 설정이다.
이 시트콤에는 김광규, 김민교 등도 출연을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초 방송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