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유럽의 물가가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31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EU에서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 회원국인 유로존의 5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8.1%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7.8%)를 상회한 것이다. 지난해 11월 이후 최근 7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에너지 부문의 상승률은 39.2%에 달했다. 역대 가장 높다. 대(對)러시아 제재 여파 등으로 국제유가 등이 치솟고 있는 탓이다. 이외에 식품·주류·담배(7.5%), 비에너지 공산품(4.2%) 등 역시 큰 폭 올랐다.
이에 유럽중앙은행(ECB)의 긴축 시기는 당겨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근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오는 7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피력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보다 더 가파른 돈줄 조이기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 |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사진=EPA/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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