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AI 투자 둔화·고객사 자체 칩 개발 우려…‘매도’-시포트

  • 등록 2025-05-01 오전 12:14:29

    수정 2025-05-01 오전 12:14:29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시포트리서치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대표주 엔비디아(NVDA)에 대한 신규 커버리지를 시작하며 투자의견을 ‘매도’로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00달러로 설정했다. 이는 29일(현지시간) 종가 109.02달러 대비 약 8.3% 하락 여력을 의미한다.

30일 배런스에 따르면 시포트의 제이 골드버그 분석가는 “AI 관련 지출이 2026년부터 둔화될 가능성이 크고, 엔비디아 시스템 도입에 따른 복잡성 및 공급망 차질, 고객사의 예산 재검토,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이 단기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사들이 자체 칩을 개발하려는 움직임도 장기적으로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됐다. 분석가는 “이 같은 환경은 CEO 젠슨 황이 추진하는 비즈니스 모델의 성장을 가로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AI 서버업체 슈퍼마이크로가 실적경고를 내놓은 것도 부정적 영향을 줬다. 슈퍼마이크로는 엔비디아 칩을 탑재한 서버를 공급하는 핵심 파트너로, 고객사들이 기존 호퍼 칩 구매를 미루고 신형 블랙웰 칩 도입을 기다리며 수요가 일시 둔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오전10시22분 현재 엔비디아 주가는 전일대비 2.96% 하락한 105.7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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