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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원은 최근 서울 한 카페에서 진행한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SNS나 유튜브 이런 클립으로는 계속 보니까 정말 많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있다는 게 체감이 되더라”라며 인기리에 작품을 마치는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게 진짜인가 의심을 하기도 했다. 세상이 날 속이고 있는 느낌이었다”며 “생각했던 것보다 관심 가지고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서 (인기를) 체감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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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원은 지난 2015년 영화 ‘조류인간’을 통해 데뷔해 드라마 ‘VIP’, ‘허쉬’, 영화 ‘리틀 포레스트’, ‘독전2’, ‘탈주’ 등에 출연했다. 데뷔한 지 10년 만에 타이틀롤과 제대로 된 러브라인이 주어졌다. 앞서 신원호 크리에이터는 정준원 캐스팅 이유에 대해 언젠가는 꼭 같이 하고 싶었던 배우라고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정준원은 “올해로 일을 시작한 지 10년 정도 됐다. ‘언슬전’에 출연하기 직전의 시기가 역할이나 작품에 대한 갈증이 되게 심했던 때”라며 “그런다고 제 의지대로, 하고 싶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그것 때문에 참 힘들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걸 보상받는 느낌이어서 너무 감사하고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고 생각한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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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0년 만에 대세 배우로 거론되며 인기를 얻은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을까. 정준원은 “그런 계산을 평소에 해본 적이 없다. 이 상황에 놓여져있는 게 오히려 현실감이 없고 기적적인 일인 것 같다. 다시 기본값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한다”며 “이 작품은 끝날 거고 이 반응들도 분명히 가라앉을 거고. 저는 그냥 원래 해왔던 대로 연기하면서 또 다른 작품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 드리기 위해서 노력하는 거 말고는 다른 게 없는 것 같다”고 담담히 답했다.
“일을 하면서 10년의 시간이 지났는데요. 정말로 지금 시작하는 느낌이에요. 연기 생활을 꾸준히 하려면 얼굴이 알려져야 하는데 ‘언슬전’이라는 좋은 기회를 만나서 관심을 주셔서 감사하죠. 이걸 시작으로 그 다음으로 나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