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토류에 뿔난 트럼프, 중국에 고율 관세 위협에…나스닥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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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 국채로…10년물 국채금리 7bp 급락
  • 등록 2025-10-11 오전 1:30:42

    수정 2025-10-11 오전 1:30:42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를 경고한 게 투심을 급격히 악화시키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오후 12시20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04% 내린 4만5874.74를 기록 중이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 지수는 1.36% 하락한 6642.0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89% 빠진 2만2590.073에서 움직이고 있다. 장초반 상승세를 보였던 3대지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국 관세 경고에 모두 하락세로 돌아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 플랫폼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2주 뒤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예정이었으나, 이제 그럴 이유가 없는 것 같다”며 “현재 검토 중인 정책 중 하나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대규모 관세 인상”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희토류 자원을 통해 “전 세계를 인질로 잡고 있다”고 비난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이번 주 초, 희토류 함량이 전체 상품 가치의 0.1% 이상인 제품을 수출할 경우 베이징의 수출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규제를 발표하며 통제를 강화했다.

제프 킬버그 KKM 파이낸셜 창립자는 “중국과의 무역협상 기대감이 완전히 사라졌다”며 “차익 실현 매도세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B. 라일리 웰스의 수석 시장전략가 아트 호건은 CNBC 인터뷰에서 “기술주는 제조와 판매 모두 중국 의존도가 높아 하락폭이 클 수밖에 없다”며 “세계 2위 경제대국과의 관계가 한층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미중 갈등이 다시 고조되면서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으로 급격히 자산을 옮기고 있다. 국채는 급등하고 있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7.2bp(1bp=0.01%포인트) 떨어진 4.076%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5.4bp 빠진 3.545%에서 움직이고 있다.

최근 상승 추세를 보인 달러도 약세로 돌아섰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52% 빠진 99.03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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