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조혜림, 강지선..2020시즌 신인 돌풍 이을 기대주 눈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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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조혜림 효성챔피언십 데뷔모대서 공동 11위
'월반'한 유해란, 남아공 유학파 출신 강지선 눈길
  • 등록 2019-12-10 오전 7:40:01

    수정 2019-12-10 오전 7:40:01

2020시즌 KLPGA 투어 신인왕 1순위로 평가받고 있는 유해란. (사진=KL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2019년 마지막 대회이자 2020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에서 내년 돌풍을 몰고 올 신인들의 윤곽이 드러났다.

8일 베트남 호찌민 인근 트윈도브스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효성 챔피언십은 2020시즌 판도를 가늠하는 동시에 처음 정규투어 무대를 밟는 신인들의 예비고사 성격을 띤다. 올해 대회에도 신인들이 대거 참가, 기존 강자들과 샷대결을 펼쳤다. 지난해엔 이 대회에선 ‘밀레니엄 세대’ 조아연, 임희정, 박현경, 이가영 등이 상위권을 점령, 2019시즌 맹활약을 예고했다.

지난 시즌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유해란(18)과 상비군 출신 조혜림(18),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미국에서 골프유학을 하고 돌아온 강지선(23) 등이 첫 예비고사를 무사히 치르며 내년 돌풍을 예고했다.

유해란은 이미 실력을 검증받은 ‘대형 루키’다. 지난해 프로가 돼 드림(2부) 투어에서 활약하다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추천 선수로 참가했다가 우승해 정규투어로 ‘월반’에 성공했다. 하반기부터 투어에 합류해 규정 출전 대회 수 부족으로 신인 자격을 얻지 못한 채 활동했던 유해란은 2020년 가장 유력한 신인왕 후보다.

유해란은 이번 대회에서도 예사롭지 않은 실력을 보이며 우승 경쟁을 펼쳤다. 1,2라운드까지 언더파 행진을 하며 이다연(23), 임희정(19)과 1위 싸움을 계속했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 뒤로 밀려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지만, 신인왕 후보 1순위 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린 조혜림은 유해란과 함께 내년 신인왕 경쟁을 펼친 또 다른 후보임을 증명했다. 조혜림은 1라운드에서 2오버파로 부진했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몰아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최종일 1타를 잃어 톱10 진입에는 실패했으나 시드를 받고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낯선 코스에 빠르게 적응하는 등 비교적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대회 첫날엔 버디가 1개밖에 나오지 않았으나 둘째 날엔 버디를 6개나 잡아냈고, 마지막 날에도 3개를 더 추가하는 등 높은 버디율을 보였다. 버디를 많이 잡아낼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준 만큼 불안한 경기 운영만 보완하면 지금보다 더 탄탄한 경기력이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학교 때 남아공으로 골프 유학을 떠나 미국에서 대학을 다녀 외국에서 주니어 선수 생활을 한 강지선은 2017년 국내로 들어와 프로로 전향했다. 올해 드림 투어에서 활약하며 상금랭킹 18위로 정규 투어 출전권을 받은 그는 정식 데뷔전인 이번 대회에서 첫날과 둘째 날 1언더파와 1오버파를 치며 10위권을 유지해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아쉽게 최종일 6타를 잃는 뒷심 부족으로 최종 순위는 공동 40위까지 밀렸지만, 만만치 않은 실력을 보여준 만큼 경험이 쌓이면 충분히 정상급 선수로 올라갈 가능성을 보였다.

KLPGA 투어는 해마다 새로운 스타가 탄생하면서 흥행의 불을 지폈다. 2017년 최혜진에 이어 지난해엔 조아연과 임희정이라는 슈퍼루키가 2명이나 탄생했다. 2020년 강자들의 틈에서 누가 새롭게 팬들의 눈도장을 받을지 벌써 기대된다. 효성 챔피언십으로 2020시즌 포문을 연 KLPGA 투어는 약 개월 정도 휴식에 들어갔다가 내년 3월 대만여자오픈으로 시즌을 재개할 예정이다.

2020시즌 KLPGA 투어 신인 조혜림(왼쪽)과 강지선.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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