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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고영준과 정재희의 연속골로 수원FC를 2-1로 꺾었다.
개막 후 2연승 행진을 이어간 포항(승점 6)은 1위 자리를 지켰다. 또 2경기에서 5골을 뽑아내는 화력을 자랑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 감독은 고민에 빠졌다. 제카와 이호재 중 최전방 자리를 누구에게 맡겨야 할지 쉽게 결정하지 못했다. 첫 경기에선 제카가 선발로 나섰다. 후반전에 투입된 이호재는 두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진 연습 경기에서도 멀티 득점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다시 한번 선발 기회를 잡은 제카는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적극적으로 제공권 다툼을 벌였고 성실하게 압박을 가했다. 추가 득점의 기점도 됐다. 전반 32분 상대와의 경합을 버텨내며 공 소유권을 지켰다. 이어 침투하는 정재희에게 절묘한 패스를 보냈다. 정재희와 상대 수비, 골키퍼의 경합이 펼쳐졌다. 공은 뒤로 흘렀고 정재희가 손쉽게 득점에 성공했다.
제카의 활약에는 김 감독의 매운맛 조언이 있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첫 경기 후 제카와 일대일 미팅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카에게 몇 살이냐고 물어보니 ‘27살’이라고 답하더라”며 “몇 살까지 축구하고 싶냐고 하니 ‘37살’이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개인 훈련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김 감독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했다”며 “공중볼, 득점력을 키우기 위해 개인 훈련을 하라고 말했다”라며 제카에게 건넨 조언을 밝혔다. 그는 “훈련 전후로 자신에게 투자하라고 했고 일주일 동안 잘하고 있다”며 “빨리 좋아지지 않을까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제카뿐만 아니다. 포항의 현재이자 미래인 고영준에게도 결정력 키우기라는 숙제를 냈다. 고영준은 부족한 결정력에 대해 “내 확실한 단점이다”라며 김 감독의 조언을 밝혔다. 그는 “감독님께서 항상 뭐라고 하신다”라며 “결정력만 고치면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말씀하신다. 확실히 고치겠다”라며 김 감독의 진단을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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