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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PSG는 지난해에 이어 프랑스컵 2연패이자 통산 16번째 우승을 이뤘다. 앞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PSG는 지난 1월 프랑스 슈퍼컵(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까지 포함해 이번 시즌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
PSG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도 올라간 상태다. 만약 오는 6월 1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누르면 한 시즌에 무려 네 개의 우승을 이루는 ‘쿼드러플’을 달성한다.
이강인은 이날 결승전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앞서 지난 18일 오세르와 2024~25 리그1 34라운드 최종전에서도 벤치만 지킨 바 있다. 그래도 경기 후 우승 메달을 목에 걸고 동료들과 함께 우승 세리머니에서 기쁨을 만끽했다.
PSG는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승리 일등공신은 2골 1도움 원맨쇼를 펼친 브래들리 바르콜라였다.
바르콜라는 전반 16분 데지레 두에의 침투 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바르콜라는 전반 43분 팀의 세 번째 골까지 기여했다.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려줬고 이를 아스라프 하키미가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전반을 3골 차로 크게 앞선 채 마친 PSG는 후반에 다섯 명을 교체하는 여유를 보였다. 하지만 이강인에게는 끝내 출전 기회가 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