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김동주, 박현준에 3연패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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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1-07-02 오전 11:16:32

    수정 2011-07-02 오전 11:33:06

▲ 이종욱(왼쪽)과 김동주. 사진=두산베어스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두산이 1일 잠실 라이벌 LG와 경기에서 선발 리즈를 격파하고 4연승을 달렸다. 4위 LG와 승차는 4.5게임으로 좁혔다.

그리고 2일 양팀은 선발로 박현준(LG)과 김선우(두산)를 내세웠다. 상승세를 이어 4강권 진입을 노리는 두산과 연패를 끊고 9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LG의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이다. 

핵심은 박현준을 상대로 유독 약했던 두산 타선이 얼마만큼 점수를 뽑느냐다. 

두산은 올시즌 박현준 앞에만 서면 작아졌다. 박현준이 따낸 8승 중 2승이 모두 두산으로부터 뽑아낸 것. 박현준은 두산전 3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84를 기록 중이다. 완벽하게 봉쇄당했다.

이번이 네번째 맞대결. 그러나 더 이상 패배는 없다고 벼르는 두 선수가 있다. 이종욱과 김동주다.

이종욱과 김동주는 전체 팀 타선이 박현준에게 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맹타를 휘둘렀다.

이종욱은 1일 경기 전까지 8개 구단 중 LG전에 가장 약했다. 20타수 3안타, 타율은 1할5푼에 그쳤다. 그러나 이 3안타는 모두 박현준에게 뽑아낸 것이었다. 박현준을 상대로는 4할2푼9리, 가장 강한 모습이었다.

이종욱은 "박현준에 대한 특별한 공략법은 없다. 볼이 워낙 좋으니까 더 집중하자고 생각했다. 실투를 놓치지 않으려고 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했다.

김동주 역시 시즌 초반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7타수 1안타로 부진했지만, 지난 5월24일 맞대결에서는 2루타 1개를 포함해 3타수 2안타를 때려냈다. 

이에 대해 김동주는 "공략법이 있다기보다 그냥 편안하게 치자고 생각했고, 그간 우리 타자들이 박현준에게 유독 약해서 더 집중했다. 첫 타석부터 풀스윙가자, 눈에 보이면 가자는 데로 쳤던 게 주효했다. 자신감만 갖고 치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톱타자 이종욱과 4번타자 김동주의 방망이에 4위 싸움의 운명이 걸려있다. 승자는 누가 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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