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女배구, 홈텃세 딛고 강호 폴란드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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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1-08-14 오전 8:35:57

    수정 2011-08-14 오전 8:35:57

▲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배구가 세계 7위인 폴란드를 상대로 값진 승리를 일궈냈다.

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4일(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지엘로나구라에서 열린 2011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예선 2주차 E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폴란드를 3-0(25-21 34-32 25-23)으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은 쿠바전 풀세트 승리(승점 2점)를 포함해 승점 5점을 기록, 조 1위로 뛰어올랐다. 한국은 쿠바와 풀세트 접전을 치른 지 만 하루도 안돼 강호 폴란드와 상대했지만 집중력을 발휘해 대어를 낚았다.

한국은 1세트를 따내면서 기분좋게 출발했다. 20-20 동점에서 김연경의 오픈공격과 김세영의 블로킹이 성공하면서 여유있게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치열한 접전이 계속됐다. 듀스로 접어든 경기는 무려 32-32까지 갔다. 하지만 한송이의 블로킹이 성공한데 이어 상대 범실까지 등에 업으면서 극적으로 34-32 승리를 일궈냈다.

1,2세트를 잡은 한국은 기세를 몰아 3세트까지 가져왔다. 23-23 동점에서 김연경과 한송이의 공격이 성공하면서 승리로 대미를 장식했다.

결과는 완승이지만 결코 쉽지 않은 경기였다. 특히 심판의 홈텃세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 번번히 심판이 석연치않은 파울을 지적하면서 힘든 고비를 맞기도 했지만 그런 판정의 벽까지 넘어 승리를 차지했다.

경기후 주장 이숙자는 "폴란드 대표팀보다 관중과 싸우는 것이 더 힘들었다"라며 "관중의 강한 야유 등에 익숙하지 않아 선수들이 서브 범실을 했지만 이겨내서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한국은은 15일 오전 1시(한국시각) 같은 장소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예선 2주차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이후 일본으로 무대를 옮겨 3주차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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