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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은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연기에 관해서는 언제까지든 공격적인 자세를 유지하려고 한다. 계속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종방한 SBS ‘별에서 온 그대’에 앞서 드라마 ‘해를 품은 달’ ‘드림하이’,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까지 주연을 맡은 4개 작품을 연이어 히트시킨 김수현이다. 연기력에 흥행력까지 입증해 이제 ‘스타’라는 수식어도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하지만 김수현은 “나도 모르게 조금씩 변하기는 했겠지만 도전자의 자세에서 최대한 바뀌지 않으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별에서 온 그대’에서 연기한 도민준이란 캐릭터만 보더라도 김수현의 연기에 대한 도전적 자세를 엿보기는 어려운 일이 아니다. 도민준은 조선시대부터 400년을 살아온 인물에다가 다른 행성에서 온 외계인이면서 초능력도 가지고 있는 등 평범한 구석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 설정부터 난감할 수 있는 캐릭터. 김수현은 거기서 오히려 매력을 찾았다. “영화 ‘타짜’에서 김혜수 선배 대사 중 ‘이 남자 가질 수 없는 건가’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었다”며 “가질 수 없는 남자면 굉장히 갖고 싶은 남자일 거라는 생각했는데 도민준을 그런 캐릭터로 표현하면 좋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별에서 온 그대’에 출연하면서 누누이 생각이 든 게 ‘난 지금 최고의 천송이와 함께하고 있다’는 거였다.” 이번 김수현의 상대역은 일곱 살 많고 연기경력도 대선배인 전지현이었다. 두 사람은 영화 ‘도둑들’에서 한 차례 연기호흡을 맞추기는 했지만 이번 드라마에서는 연인을 연기해야 했다. 김수현은 “나이차는 있지만 지현 누나는 몰입하기 편한 상대였다. 캐릭터 준비를 철저하게 해왔고 특히 감정신을 연기할 때는 집중하기 좋았다”고 찬사를 보냈다.
드라마는 도민준과 천송이의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김수현은 다른 결말을 바랐다고 했다. “사실 새드엔딩이었으면 했다. 시청자들의 눈물, 콧물을 쑥 빼고 싶었는데 행복하게 마무리가 됐고, 그래서 종방이 실감날 때까지 시간이 걸린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작품을 끝낸 여느 배우들처럼 ‘시원섭섭’이라는 말을 입에 담지는 않았다. “굉장히 많은 관심을 받아 행복했다. 뜨겁게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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