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꾼일지' 김흥수, 자아 바뀌었다 '광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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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4-09-30 오전 8:08:55

    수정 2014-09-30 오전 8:08:55

‘야경꾼일지’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김흥수의 광기가 폭발했다.

29일 방송된 MBC 월화 사극 ‘야경꾼일지(극본 유동윤 방지영 김선희, 연출 이주환 윤지훈) 17회에서는 다중인격의 기산군(김흥수 분)이 이성을 잃고 광기를 폭발시켰다.

이날 기산군은 박수종(이재용 분)의 계략에 죽을뻔 했지만 위기를 넘겼다. 이후 정신을 차린 기산군은 “역심을 품은 누군가가 과인을 시해하려 한 것”이라며 분노했고 “현장 인부들을 내가 모조리 친국해 누가 날 노렸는지 자백을 받아낼 것”이라고 선언했다.

겁에 질린 기산군은 사담(김성오 분)을 찾았고 이때 기산군의 또 다른 자아가 나타나 “넌 너무 나약하다. 무슨 일만 생기면 사담만 찾는다. 그 유약한 마음으로는 더 이상 임금 노릇을 할 수 없다”며 기산군의 몸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임금 노릇을 어떻게 하는 건지 똑똑히 보여주겠다”라며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바뀐 기산군의 자아는 사담에게 “과인을 시해하려는 역모가 있었다. 내가 그자들을 모조리 참소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사담은 “참수보다 더 좋은 것이 있다. 그들을 탑의 제물로 바쳐라. 저들의 혼백이 탑의 기운을 더욱 강성하게 만들 것이다”라고 제안했다.

이에 사담의 계략에 빠진 기산군은 “그들 모조리 재물로 바칠 것이다”라며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이후 술에 잔뜩 취한 기산군이 산 사람들을 탑에 묻으려고 하는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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