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WHO "우한폐렴 비상사태 아냐" 영향…반등

  • 등록 2020-01-25 오전 3:59:38

    수정 2020-01-25 오전 3:59:3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이른바 ‘우한 폐렴’에 감염된 환자들이 입원한 베이징 한 병원에서 21일 의료진들이 마스크를 끼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신정은 베이징 특파원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유럽 주요국 증시가 24일(현지시간) 반등에 성공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이른바 ‘우한 폐렴’에 대해 아직은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하면서다.

이날 영국의 런던 FTSE 100은 7585.98로 전 거래일 대비 1.04% 상승했다. 프랑스 파리의 CAC 40지수는 0.88% 오른 6024.26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 지수는 1.41% 상승한 1만3576.6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 역시 1.13% 오른 3779.16을 기록했다.

앞서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난 22~23일 이틀간 진행한 긴급 위원회 직후 대(對)언론 브리핑을 통해 “중국 내에서는 비상사태이지만, 국제적인 보건 비상사태는 아직 아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중국 내에서 사람 간 전염이 있다는 점을 알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가족이나 감염자를 돌보는 의료계 종사자 내에서 제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중국 외 지역에서는 현재 사람 간 전염에 대한 증거가 없다”고 강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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