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조현우, MVP 상금 1천만 원 전액 기부... ‘현역 첫 개인 기부’

  • 등록 2025-02-18 오전 8:24:14

    수정 2025-02-18 오전 8:24:14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울산HD의 수문장 조현우가 지난해 약속했던 시즌 최우수선수(MVP) 상금을 전액 기부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조현우는 16일 하나은행 K리그1 2025 울산-FC안양전에 앞서 한국프로축구연맹 사회공헌재단 K리그 어시스트와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지난해 11월 조현우는 하나은행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 MVP를 수상한 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축구선수를 꿈꾸는 어린 선수들을 위해 상금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조현우는 약속했던 대로 상금 1000만 원 전액을 기부했다. 연맹은 조현우의 요청에 따라 재단을 통해 K리그 드림 어시스트에 기부금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리그 드림어시스트는 재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지난 2020년 출범했다. 전·현직 K리그, WK리그 선수들이 프로 선수를 꿈꾸는 축구 유소년 선수들을 대상으로 연중 1대1 멘토링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조현우는 K리그 드림어시스트 1기부터 3기까지 총 3년간 멘토로 참여했다. 그중 조현우의 2기 멘티였던 천민철은 현재 김천상무 18세 이하(U-18) 팀 소속 골키퍼로 성장하고 있다.

한편, 조현우의 이번 기부는 K리그 현역 선수의 재단 첫 개인 기부 사례다. 그동안 이천수, 김병지 등 은퇴 선수가 개인 기부를 진행했었고, 현역 선수 가운데는 울산 전 선수단이 매월 급여 1% 기부를 진행하고 있다.

연맹은 조현우의 기부에 “K리그 선수가 단순히 경기를 뛰는 것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 주체로 활약하는 것을 보여준다”며 “앞으로 더 많은 K리그 선수가 이런 행보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이자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우는 “‘MVP 수상 그리고 기부’라는 건 상상도 못 했다”며 “가족의 도움과 제안 덕분에 좋은 선례를 만들었다. 더불어 이 자리까지 오게 도와준 동료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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