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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조현우는 하나은행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 MVP를 수상한 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축구선수를 꿈꾸는 어린 선수들을 위해 상금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조현우는 약속했던 대로 상금 1000만 원 전액을 기부했다. 연맹은 조현우의 요청에 따라 재단을 통해 K리그 드림 어시스트에 기부금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현우는 K리그 드림어시스트 1기부터 3기까지 총 3년간 멘토로 참여했다. 그중 조현우의 2기 멘티였던 천민철은 현재 김천상무 18세 이하(U-18) 팀 소속 골키퍼로 성장하고 있다.
연맹은 조현우의 기부에 “K리그 선수가 단순히 경기를 뛰는 것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 주체로 활약하는 것을 보여준다”며 “앞으로 더 많은 K리그 선수가 이런 행보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이자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우는 “‘MVP 수상 그리고 기부’라는 건 상상도 못 했다”며 “가족의 도움과 제안 덕분에 좋은 선례를 만들었다. 더불어 이 자리까지 오게 도와준 동료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