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독일 바이오 기술 기업 바이오엔테크(BNTX)가 향후 10년간 영국에 최대 10억파운드(약 13억4000만달러)를 투자해 연구개발(R&D) 활동을 대폭 확장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20일(현지시간) 오후 12시 4분 기준 바이오엔테크 주가는 4.11% 상승한 101.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다우존스뉴스와이어 보도에 따르면 바이오엔테크는 이번 투자를 통해 혁신적인 의약품 개발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며 영국 정부로부터 1억2900만파운드(약 1억7200만달러)의 보조금도 지원받는다. 이 자금은 영국 내 두 곳의 신규 연구개발 센터와 런던 본사 설립에 사용될 계획이다. 첫 번째 센터는 케임브리지에 조성되며 두 번째 센터는 현재 계획중이다.
바이오엔테크는 이번 프로젝트가 2030년까지 여러 종의 암 치료제를 시장에 출시하려는 글로벌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오엔테크는 mRNA 기반 백신 기술로 코로나19 백신 코미르나티를 개발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현재는 항암 면역치료제, 감염병 대응, 희귀질환 치료제 등으로 연구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