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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의 동갑내기 친구인 김성현은 2023년과 2024년 PGA 투어에서 활동했다. 첫해 페덱스 랭킹 68위에 올랐으나 지난해 130위에 그쳐 시드를 잃고 올해 2부 격인 콘페리 투어로 내려갔다. 하지만, 지난주 어드벤트헬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김성현은 올해 두 번의 준우승을 포함해 톱10 4회를 기록해 콘페리 투어 포인트 1위로 내년 PGA 투어 재입성을 예약했다. 최종 순위 25위까지 다음 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받는다.
경기 뒤 김성현은 “지난주 우승으로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고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자신 있게 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며 “스코어상으로는 3타 차이라 유리한 위치에 있지만, 플레이 전략에는 크게 바뀌는 것은 없고, 원래의 게임 플랜대로 칠 계획이다. 내일은 비 예보가 있는데, 그런 조건이 오히려 나에게 더 좋을 수도 있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쳐 보겠다”고 2주 연속 우승의 각오를 밝혔다.
김성현이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성공하면, 지난해 해리 힉스(미국)가 어드벤트헬스 챔피언십과 녹스빌 오픈에서 연속 우승한 이후 같은 대회에서 2년 연속으로 연속 우승자가 나오는 진기록을 세운다.
딜런 메넌티(미국)가 김성현에 3타 뒤진 2위, 앤드루 코잔(미국)은 4타 차 3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