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20일 총 12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 공모채 발행에 나서는 것은 지난 2021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022년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이후 공모채 시장에서 모습을 감췄다. 하지만 최근 들어 실적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공모채 시장에 다시 등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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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등급이 상향하는 추세면 스플릿 상태여도 상위 등급으로 잠정적으로 시장에서 취급되는 경향이 있찌만 에쓰오일의 경우는 조금 다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긍정적’ 전망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석유화학 업황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등급 하방 얍력이 거세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다만 대선 이후 불확실성이 커진 분위기 속에서도 AA급 우량채에는 여전히 1조원 이상의 수요가 확인되는 등 크레딧 시장 전반의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이어 키움에프앤아이(F&I·A-)도 총 7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1.5년물 200억원, 2년물 300억원, 3년물 200억원 등이다. NPL 시장에 대한 전망이 여전히 좋고 지난주 NICE신평에서 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올린 것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이밖에 녹십자홀딩스(A+)와 세아홀딩스(A), LS엠트론(A) 등은 같은 날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녹십자홀딩스는 2년물 400억원, 3년물 600억원 등 총 1000억원 규모, 세아홀딩스는 2년물과 3년물 총 500억원 규모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LS엠트론은 3년물 단일로 500억원 규모 수요예측에 나서고, 신세계(AA)도 2년물 500억원과 3년물 1000억원 등 총 1500억원 규모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