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욱, 어린이팬에 강속구 시구 사과 "너무 떨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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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되면 사과드릴 것"
"구단 욕을 하지 말아달라"
  • 등록 2025-10-11 오전 9:50:13

    수정 2025-10-11 오전 9:50:13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베우 최현욱이 시구를 한 후 논란이 불거지자 사과했다.

사진=연합뉴스
10일 최현욱은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어제(9일) 시구는 정말 떨려서 야구공이 빠졌다”며 “시타자인 친구와 부모님께는 연락이 닿으면 사과드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야구를 오랜만에 직관하러 와서 신난 것 같다”며 “어린 친구가 서있었으면 가까이에서 공을 천천히 던졌어야 했는데 떨리는 마음에 그 생각을 하지 못했다.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저를 욕하는 것과 제 패션을 비난하는 것은 괜찮지만 다른 팀이나 제가 좋아하는 구단, 다른 분들을 비난하진 말아달라. 부탁드린다”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최현욱은 지난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1차전 SSG 랜더스-삼성 라이온즈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섰다. 이날 SSG랜더스의 어린이 팬이 시타자로 나섰다.

고등학교 시절까지 야구선수로 활약했던 최현욱은 강속구로 공을 던졌지만 공이 어린이 시타자 머리 위를 스치는 일이 발생했다. 이를 본 야구팬들은 어린이 팬이 다칠 수 있었던 상황을 걱정했지만, 최현욱은 어린이 시타자와 인사하지 않고 포수와만 대화를 했다. 이를 본 야구팬들이 최현욱의 행동을 지적했고 최현욱이 사과에 나선 것.

2019년 웹드라마 ‘리얼:타임:러브’로 데뷔한 최현욱은 ‘라켓소년단’, ‘스물다섯 스물하나’, ‘약한영웅’, ‘하이쿠키’, ‘그놈은 흑연룡’ 등을 통해 사랑 받았다. 내년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맨 끝줄 소년’을 통해 활동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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