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절반 'PEF, 우리금융 인수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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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무위 의원 20명 긴급 전화설문 결과..찬성 단 1명도 없어
국민주 매각방식에 대해선 3분의 1찬성, 상대적으로 우호적 입장
  • 등록 2011-08-01 오전 8:00:00

    수정 2011-08-01 오전 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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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도년 권세욱 송이라 기자] 우리금융지주 매각을 심의할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 절반가량이 사모펀드(PEF)의 우리금융지주 인수에 대해 반대의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공모주 매각 방식에 대해선 3분의 1가량이 찬성의견을 나타내는 등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입장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데일리가 31일 국회 정무위 소속 국회의원 20명을 대상으로 긴급 전화설문을 실시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9명이 사모펀드의 우리금융 인수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아직 모르겠다'는 의미의 무응답이 6명, 중립이 4명, 입장유보가 1명이었으며 찬성하는 의원은 단 한명도 없었다.

사모펀드의 우리금융지주인수에 반대하는 이유로는 ▲지나친 사익 추구 ▲국내 금융산업 발전 저해 ▲`먹튀` 가능성 등이 꼽혔다.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 후 '먹튀 논란'이 일어난 게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현재 보고펀드 등 사모펀드 3곳만 입찰의향을 밝힌 우리금융 매각건은 또 다시 수포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사모펀드 인수의 대안으로 제시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국민주 매각 방식에 대해선 35%에 달하는 7명이 찬성의 입장을 보였다. 국민들에게 이익을 돌려준다는 취지에 공감한다는 의견이 많은 가운데 사모펀드 인수에 대한 대안적인 성격도 강했다.

반면 반대의 입장을 분명히 표시한 의원은 단 1명이었으며 중립 3명, 유보 1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특히 무응답 의원이 전체의 40%인 8명에 달해 국민주 매각방식에 대해선 신중론도 만만치 않았다.

일부 의원들은 국민주 매각 방식과 함께 우리금융 자체를 쪼개거나 기관투자가에게 일부 지분을 파는 '블록세일'을 병행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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