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상생만이 거대 포털 논란을 잠재우는 대안이라는 인식이 깔려 있기 때문이다.글로벌 공룡 유튜브와 경쟁하는데 있어서도 스몰비즈니스와 콘텐츠 창작자들과의 연대는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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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네이버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광고 상품을 출시했다. 월 평균 6억 조회수(페이지뷰)의 네이버 모바일 스포츠·연예 기사 하단에 지역 소상공인 디스플레이(배너)광고가 노출되는 식이다.
예컨대 천안에 있는 네이버 모바일 사용자가 스포츠·연예뉴스를 읽는다면, 기사 하단에 천안 지역 음식점 배너 광고가 뜨는 식이다. 지역 점포 정보 서비스 ‘네이버플레이스’에 등록된 정보를 바탕으로 노출된다.
과금 형태는 1000번 노출에 1000원이다. 가장 비싼 요금을 제시한 광고주가 키워드 광고를 독점하는 기존 온라인 검색 광고보다는 저렴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네이버 관계자는 “지역 소상공인들이 저렴하면서도 편리하게 네이버 디스플레이 광고를 이용하도록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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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진 가천대 교수는 “(포털이) 입찰 방식으로 키워드 광고를 진행하하면서 돈 없으면 (소상공인이) 광고를 못하는 경우가 생기곤 한다”며 “이런 점에서 봤을 때, 대형 사업자인 네이버가 중소 사업자와의 상생을 위해 스스로 노력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최 교수는 “기존 일반적인 검색 광고와 비교해 봤을 때 비용만 낮아진 것인지 살펴봐야 한다”며 “이왕 소상공인들과 상생하기 위한 것이라면 기존 광고와 동일한 효과가 나와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에 네이버 관계자는 “아직 초반이라서 효과가 집계되지 않았다”면서 “(트래픽 유입이 많은) 스포츠·연예 기사에 배너 광고를 단 것에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
“소상공인 온라인화 돕겠다”..오프라인 공간↑
네이버는 오프라인 공간 마련하고 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원책도 2016년 이후 추진 중이다. 시작은 네이버 파트너스퀘어다. 온라인 사업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실습이 진행되는 공간이다.
네이버는 한성숙 네이버 현 대표가 서비스 총괄 부사장이던 2013년 5월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역삼’을 개관했다. 부산(2017년 6월)에 이어 광주에도 오는 9월 파트너스퀘어를 연다. 이들 파트너스퀘어에는 무료 교육 공간 외 사진 촬영을 하거나 녹음을 할 수 있는 스튜디오가 있다. 네이버는 2013년 이후 지난 7월까지 총 28만명이 파트너스퀘어를 다녀갔다고 집계했다.
이외에도 ‘프로젝트 꽃’이 있다. 오프라인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사업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프로젝트 꽃에는 소상공인들이 쉽게 인터넷쇼핑몰을 구축할 수 있는 ‘스마트스토어’, 지역 수제품이나 특산물을 직거래할 수 있는 중개 서비스, 지역 점포 서비스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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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소상공인 챙기기 나선 이유가 과도한 온라인 광고비 논란 때문이라는 시각도 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2016년부터 입찰식으로 진행되는 네이버 키워드 광고에 비용이 지나치게 많이 든다고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네이버로선 키워드 광고의 효용성이 오프라인 전단지보다 크다는 점, 입찰식 광고는 네이버뿐 아니라 구글 등 해외에서도 쓰인다는 점 때문에 억울할 수 있다. 하지만, 네이버의 영향력이 커질수록 논란 역시 커져 네이버로서도 새로운 광고 시장을 개척하면서 소상공인들과 상생하는 모델 개발이 필요했다는 평가다.
인터넷 업계 관계자는 “최근 온라인 광고 시장은 성장이 정체된 상태”라면서 “과도한 키워드 광고비 지적마저 제기되면서 네이버 입장에서는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골목상권 진출 논란에 곧잘 휘말렸던 네이버(035420)가 지역 소상공인 챙기기에 나섰다. 네이버는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영업, 쇼핑몰 광고 등을 돕는가 하면, 온라인 광고료 부담을 덜어주는 상품을 내놓았다. 온라인 광고비가 과도하다는 비판에 직면한데다, 네이버에 사회적 책임을 묻는 분위기가 짙어진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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