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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4월2일께 각국의 관세·비관세장벽·환율조작·부가세 등에 상응하는 상호관세를 발표할 예정이다. 베센트 장관의 발언을 고려하면 선제적으로 미국이 생각하는 불공정 무역관행을 고칠 경우 상호관세가 없어지거나 낮아질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그러면서“4월 2일이 다가오면서 우리를 가장 나쁘게 대우하는 교역 상대국 중 일부는 이미 트럼프 대통령에게 와서 매우 불공정한 관세를 크게 낮추겠다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인도는 고급 오토바이와 위스키 등에 대한 관세를 낮췄고, 현재 자동차와 화학제품, 의료기기 등에 대한 수입 관세 인하도 검토 중이다.
그는 전 세계 국가의 15%가 미국에 대한 관세 상당 부분을 차지하지 않냐는 질문에 대해 “우리가 약간의 흑자를 보지만 우리와 교역을 별로 하지 않는 큰 그룹의 국가들이 있다”며 “그리고 우리가 ‘지저분한 15’(Dirty 15)라고 부르는 국가들이 있는데 이들은 상당한 관세를 (미국에) 부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들 국가가 일정량의 자국 생산을 요구하거나 미국이 수출하려는 식품이나 제품에 안전과 관련 없는 검사를 하는 등 관세 못지 않게 중요한 비관세 장벽을 갖고 있다”며 이들에 대핸 무역공격이 이뤄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