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자, 손석구와 사후세계 로맨스…‘천국보다 아름다운’ 5.8% 출발

김석윤 감독+이남규·김수진 작가+김혜자 열연 다시 만나 ‘시너지’
  • 등록 2025-04-20 오전 11:07:03

    수정 2025-04-20 오전 11:07:03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배우 김혜자가 손석구와 로맨스와 코미디, 힐링 등을 선보이는 새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이 5%대 시청률로 출발했다.

(사진=JTBC ‘천국보다 아름다운’)
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0분 방송한 JTBC 새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의 첫 화 시청률은 5.8%로 집계됐다. 비지상파 1위 기록이다.

1화에서는 시장 바닥에서 못된 일수꾼으로 통하지만, 집에서는 누구보다 다정한 아내인 이해숙(김혜자 분)의 이중생활이 방송됐다.

남편 고낙준(박웅)은 젊은 나이에 사고를 당해 하반신을 쓰지 못하고, 40년 넘게 해숙의 도움을 받아 살다가 세상을 떠난다. 해숙도 1년 뒤 남편의 뒤를 따른다.

해숙은 생전에 ‘지금이 가장 예쁘다’고 한 남편의 말을 기억하고 80세의 모습으로 천국을 찾았지만, 남편 낙준(손숙구)은 30대 모습으로 되돌아가 있었다. 이 둘의 황당한 재화로 첫회가 마무리됐다.

특히 사후세계를 표현한 신선한 상상력이 눈길을 끌었다. 영혼이 공중에 뜨지 않도록 팔찌를 채워주고 저승으로의 이동 수단을 배정해주는 저승사자, 지하철을 타고 건너는 삼도천, 마술로 배송되는 천국 이동 시스템 등이다.

드라마는 80세 모습으로 천국에서 살기로 결정한 해숙을 통해 노인의 어려움도 담아냈다. 해숙은 천국을 거닐 때 무릎이 쑤셔 걷기 힘들어하고, 때로는 숨이 차서 말을 다 하기도 어려워한다. 이를 보조하기 위해 속마음을 내레이션 형태로 표현하는 기계가 지급된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누구도 경험해 본 적 없지만, 누구나 상상해 봤을 법한 죽음과 사후세계를 현실적으로 구현했다. 죽음을 너무 무겁지도 슬프지도 않게 다루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그려냈다. 유쾌한 상상력에 독특한 설정과 세계관을 더해 ‘천국보다 아름다운’만의 천국을 완성했다.

김석윤 감독, 이남규·김수진 작가 특유의 감성과 위트는 김혜자의 열연을 만나 다시 한번 시너지를 발휘했다. 김혜자는 시크와 러블리의 반전 매력을 드러내며 역대급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여기에 짧지만 강렬한 엔딩 장면으로 본격적인 출격에 시동을 건 손석구, 첫 회부터 존재감을 발산하며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선사한 이정은의 활약도 돋보였다. 한지민, 천호진, 류덕환 등 첫 화에 등장하지 않은 배우들도 천국에서의 생활에 동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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