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미국 건축자재 유통업체 GMS(GMS)는 4분기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하면서 18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오후 1시 19분 기준 GMS의 주가는 10.29% 상승한 80.7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11월 16일 이후 최대 일일 상승률이다.
다우존스뉴스와이어 보도에 따르면 GMS의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29달러로 예상치 1.11달러를 넘어섰다. 매출은 13억3000만달러로 예상치 13억달러를 웃돌았다.
GMS는 금리 부담과 경기 불확실성으로 주요 시장의 수요가 둔화됐지만 석고보드, 천장재 등 주요 제품의 가격은 견조했다고 밝혔다.
존 터너 GMS CEO는 “높은 금리와 경기 불확실성이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현재 경기 사이클의 저점에 근접하고 있다고 본다”며 “거시환경이 개선되면 누적된 수요가 분출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