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피 "죽을 때까지 싸우다 순교자로 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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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영 TV 연설서 퇴진 거부
  • 등록 2011-02-23 오전 1:56:27

    수정 2011-02-23 오전 1: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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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는 22일(현지시간) 반정부 시위대의 퇴진 요구에 응하지 않고 끝까지 싸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카다피는 이날 국영 TV를 통해 생중계된 연설에서 "나는 혁명의 지도자이며, 혁명은 죽을 때까지 희생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순교자로 죽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다피는 이날 연설에서 고함을 지르고 주먹을 치는 등 시위대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시위대에 대해 "악마를 숭배하는 자들"이라고 칭하면서 "어리석은 배신자들은 리비아를 무질서한 곳으로 만들어 국민들을 모욕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자신을 지지하는 국민들을 향해 "거리로 나와 나를 지지해 달라"며 "깡패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그들을 공격하라"고 호소했다.

카다피의 연설은 트리폴리 자택에서 이뤄졌다. 이곳은 지난 1986년 미국의 폭격으로 그가 양녀를 잃은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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