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코치 모기업 태피스트리(TPR)는 2분기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하고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면서 6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오전 10시 2분 기준 태피스트리 주가는 15.24% 상승한 84.56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패티스트리의 2분기 주당순이익(EPS)은 2달러로 예상치 1.75달러를 넘어섰다. 매출은 코치 브랜드의 강력한 실적에 힘입어 전년대비 5% 증가한 22억달러를 기록하며 예상치 21억달러를 웃돌았다.
태피스트리는 2025 회계연도 연간 EPS 가이던스를 기존 4.50~4.55달러에서 4.85~4.9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예상치 4.67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연간 매출 가이던스도 기존 1~2% 성장에서 3% 성장으로 높였다.
폴 레주 시티 애널리스트는 이번 실적에 대해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결과”라며 “코어 브랜드인 코치의 강력한 실적과 대폭 상향된 가이던스가 주가를 크게 끌어올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태피스트리의 경쟁사인 카프리 홀딩스(CPRI)는 하루 전 발표한 실적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기록했다. 태피스트리는 원래 카프리와의 합병을 추진했지만 지난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소송으로 무산된 바 있다.